베니스 1박2일 가족 여행 (2) 베니스 Actv 트래블 패스 구입해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베니스 본섬은 개인 자동차로 출입하게 되면 주차료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대중교통으로는 기차, 버스, 트램, 수상버스, 수상택시, 곤돌라 등이 있으며, 여행객들은 보통 기차, 버스, 수상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기차와 버스는 본섬과 내륙을 오갈 때 쓰고, 본섬 안에서는 수상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

1. Actv 단일권

(1) 수상보트 75분 유효 티켓 - € 9.5
(2) 버스 75분 유효 티켓 - € 1.5
(3) 버스 75분 유효 티켓 10장 묶음 - € 14.0

2. Actv 트래블 패스

Actv 회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권을 구입해서 쓸 수 있다.
1일권의 경우 기차를 이용해서 본섬과 메스트레 역을 이동할 수 있고, 그보다 긴 패스권은 기차는 이용 불가이다.

(1) 베네치아 데일리 패스 (1일)

AVM/Actv 베니스 - Trenitalia 콤보 티켓 - € 25,00

티켓 오픈 후 24시간동안 유효.

수상 네트워크(16번과 19번 노선, 카지노 노선 및 모든 Alilaguna 서비스 제외), Lido 및 Pellestrina를 포함한 내륙 도로 네트워크, 트램 네트워크 및 People Mover 사용 가능.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여행 제외.

또한 베니스 시내 (Venezia S. Lucia, Venezia P.to Marghera, Venezia Mestre, Venezia Carpenedo, Venezia Mestre Ospedale) Regional(R) 및 Fast Regional(RV) 열차에서 Trenitalia 철도 서비스를 이용이 가능.

(2) 베네치아 패스: 2일, 3일 및 7일 티켓

€ 35,00 - 2일 티켓
€ 45,00 - 3일 티켓
€ 65,00 - 7일 티켓
* € 27.00 - 6~29세: 롤링 베니스 3일 티켓(72시간)

베니스 시의 도시 교통망(16번, 19번 노선, 카지노 노선, 모든 알리라구나 서비스 제외)과 리도와 펠레스트리나를 포함한 내륙 도로망, 트램 네트워크, People Mover를 이용 가능.

각각 첫 번째 티켓 개시 시간으로부터 48시간, 72시간, 168시간 동안 여행 유효.

단,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여행은 제외.

* 6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을 위한 "3일(72시간) 티켓"은 유효 기간으로부터 72시간 동안 유효.

(3) 공항 시내 버스 추가 (Actv 버스만 해당, ATVO 버스는 안됨)

공항 편도 여행의 경우 €7.00, 왕복 여행의 경우 €13.00의 추가 보충 요금을 지불하면 모든 1, 2, 3, 7일 티켓(3일 롤링 베니스 티켓 포함)을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버스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에어버스 추가 요금은 일일 및 멀티데이 티켓과 동시에 구매해야 함.

우리는 큰 멍청비용을 지불했는데 잘 알아보고 공항버스 표를 끊는게 좋겠다.
https://forfunlife.tistory.com/116

베니스 2박3일 여행 (1) 베니스 공항에서 메스트레 역 가기. 공항버스? 버스? 멍청비용 줄이기

3. Actv 패스 이용해서 메스트레 역과 본섬 오가기

베니스 숙소는 본섬에 잡거나 메스테레 역에 구하게 된다.
본섬은 아무래도 호텔 가격이 비싸고, 메스테레 역 근처는 가성비 호텔들이 많이 있다. 대신 움직이는데 시간과 비용이 든다.
우리는 4인 가족이라 방값이 그냥도 부담되니, 메스테레 역 근처인 플라자 호텔로 숙소를 구했다.

본섬과 메스트레 역 왕복은 2번 버스를 타고 움직였다.
2번 버스는 10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제 시간에 온 적이 한번도 없다.ㅠ
한번 타기만 하면 본섬까지는 15분 정도 걸려서 금방인데, 버스가 자주 안와서 좀 힘들었다.
사람도 늘 많아서 꽉꽉 차서 갔다.

Piazzele Roma 버스 정류장

기차는 그에 비해 훨씬 시간을 잘 맞추고 좌석도 여유있다고 한다.
1일 패스 끊으면 기차 타고 다니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

물론 베니스가 볼게 그렇게 많진 않은 도시라 좀 여유있게 버스 타고 다녀도 충분하긴 하다.

4. 베니스 본섬 안에서 수상버스 타기

본섬 버스 정류장(Piazzale Roma)에서 리알토 다리까지 이동하는 1번, 2번 수상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된다.
산마르코 광장도 리알토 다리에서 걸어가면 된다.
수상버스 방향이 섬 안쪽, 바깥쪽 방향 두가지이니, 노선표를 잘 보고 탑승장을 찾아가면 된다.

리알토 다리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C번 탑승장

4. 무라노, 부라노 섬 이동

본섬에서 무라노, 부라노 섬까지 이동하는 수상버스를 패스 이용해서 탈 수 있다.
수상보트 정류장이 여러 곳인데, 우리는 산타루치아 기차역에서 15분 정도 걸어간 S. Giobbe 정류장에서 탑승했다.

밑에 사진을 제대로 된 표지판을 못 찍어서 반대 방향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산타루치아 플랫폼 오른쪽을 통해서 뒷길로 나가면 S. Giobbe 정류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원래는 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도보 이동만 가능하다.
멀지 않으니 길 따라 바다도 보고 슬렁슬렁 걸어가봐도 좋겠다.

산타루치아 역에서 부라노, 무라노 섬 가는 선착장으로 이동 가능하다. 위 지도 화살표만 반대로 해서 가면 됨.

우리는 4.2번 수상버스를 타고 무라노 섬에 갔었는데 유리 공예 제품 가게 구경하고 점심 먹으니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베니스보다는 한적하고 유리 공예 제품이 훨씬 많았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2일권 패스를 끊어서 버스타고 수상버스 타고 잘 다녔다.
나중에 계산해보니 우리 일정에는 공항버스 따로 끊고, 1일권으로만 끊어도 충분했었던 것 같다.
교통비로만 4인 26만원을 결제했는데, 이런 저런 귀찮은 상황을 돈으로 막은 느낌이다.ㅠ
어린이들을 데리고 다니니 가능하면 돌발 변수를 없애고자 여유있게 표를 끊었는데, 대학생이었다면 철저히 계산해서 최대한 돈을 아꼈을 것 같다.

괜히 복잡하게 만들어서 눈먼 돈 벌어먹는 베니스 교통 패스.
패스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공항버스 끊을 때, 롤링베니스 끊을 때, 결과적으로 하루치를 더 끊은 바보짓까지, 3단 콤보로 헛돈 쓴게 수만원이다.

이 글 보신 분들은 이런 저런 포스팅 많이 검색해보고 스마트하게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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