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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이탈리아

베니스 무라노섬 유리 공예/ La Perla Ai Bisatei 무라노섬 맛집

by forfunlife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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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과 하는 베니스 가족 여행.
2일 차 아침 무라노섬에 가기로 했다.
보통은 부라노섬, 무라노섬을 묶어서 가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고, 낮의 베니스도 구경하고 싶어서 짧게 다녀올 수 있는 무라노섬만 다녀오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메스테레 역에서 본섬으로 이동했고, 15분 정도 걸어서 S. Giobbe 선착장으로 걸어갔다.

이동 방법은 이전 포스팅 참고.
https://forfunlife.tistory.com/117

 

베니스 1박2일 여행 (2) 베니스 Actv 트래블 패스 구입해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베니스 본섬은 개인 자동차로 출입하게 되면 주차료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대중교통으로는 기차, 버스, 트램, 수상버스, 수상택시, 곤돌라 등이 있으며, 여행객

forfunlife.tistory.com

 

4.2 수상버스에서 바라본 베니스섬


4.2 수상 버스를 타고 무라노섬으로 가는 길에 빨간색 성벽으로 둘러싼 멋진 섬이 있어서 찾아보았더니, 공동묘지로 사용되는 산 미첼 섬이었다.
4.2번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내려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납골당과 비슷하게 꾸며놓은 것 같은데 나무랑 산책로가 멋있다고 한다.
우리다 탔던 배에서도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서 산미첼섬에 방문했다.
베니스 일정이 여유로우면 이 섬도 추가해 봐도 좋겠다.

베니스 산미첼섬 공동묘지

무라노섬에도 버스 정류장이 여러 개 있는데 우리는 첫 도착지에서 내렸다.
여기서 섬 안쪽을 따라가면서 수로도 구경하고, 여러 유리공예 가게들을 구경했다.

베니스 무라노섬

 

1. 무라노섬 유리공예 상점


지나가다가 통로 장식이 너무 예뻐서 들렀던 상점에는 다양한 유리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머물렀다.
예쁘고 신기한 유리 공예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우리는 59유로 주고 유리로 된 액자를 하나 샀는데 집에 가서 베니스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끼워서 올려놓으려고 한다.
마그넷도 좋지만 액자도 잘 보이는 곳에 놔두면 여행의 기억이 오래 남아서 좋은 기념품이 되는 것 같다.
단단히 잘 싸주긴 했는데 무사히 집까지 잘 도착하길. 제발!

무라노섬 유리공예
무라노섬 유리공예

 

2. 무라노섬 샹들리에 상점 Palazzo Barovier & Toso


샹들리에가 전시되어 있는 상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조용한 상점이라서 구경만 하러 들어가도 되나 싶었지만, 아주 친절하게 구경하게 해 주었다.

https://maps.app.goo.gl/powPhnm6gpizHqNT9

 

Palazzo Barovier&Toso ·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www.google.com


2, 3층이 전시장이고, 직원분께 올라가도 되는지 물어보고 올라가면 된다.
보통 가림막으로 막아놓는데 걱정 말고 물어보자.
올라가 보면 환상적인 조명 장식을 구경할 수 있다.

무라노섬 샹들리에
무라노섬 샹들리에
무라노섬 샹들리에

얼마 전 넷플릭스 트렁크를 재밌게 봤는데, 공유 집에 있던 샹들리에가 생각나면서 밑에 있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샹들리에 전시장이니 무라노섬에 가면 꼭 들러보자.


3. 무라노섬 맛집  La Perla Ai Bisatei


https://maps.app.goo.gl/2iHBotmJYCU1e6cCA

 

La Perla Ai Bisatei ·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www.google.com


무라노섬 길가에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이 많았지만,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된 La Perla Ai Bisatei를 찾아가 보았다.
들어갔더니 레스토랑 가득히 사람으로 가득 차서 로컬 찐맛집이구나 했고, 한국 사람들도 꽤 많았다.
우리는 마침 자리가 있었지만, 나올 때는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테이블에 식전빵이 놓여 있었는데, 영국에서 맛있는 빵을 많이 먹고 다녀서 그런가 이탈리아 빵은 별로 맛이 없었다.
이탈리아는 대체로 면이 맛있지 빵이 맛있는 동네는 아닌 것 같다.

4인 가족
홍합조개수프 12유로
조개홍합소스 파스타 11유로 ×2개
오징어튀김 12유로
스프리츠 아페롤 3유로 ×2개
콜라, 환타 각 3유로

이렇게 시켜 먹었는데 58유로를 현금으로 냈다.
카드가 되기는 하는데 현금 있으면 현금 달라고 하더라.
멋모르고 그냥 현금 냈는데 카드도 큰 문제없어 보였다.
굳이 현금 안 뜯겨도 될 것 같다.

배불리 맛있게 먹어서 가족들 모두 좋아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좋았다.
오징어 튀김은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국 오징어는 맛없는 오징어였네 했다.
봉골레를 생각하고 시킨 파스타는 토마토 파스타여서 좀 아쉬웠고, 홍합 조개 수프는 짭짤하니 너무 맛있었다.
스프리츠 아페롤은 이탈리아에서 먹는 칵테일인데 정말 달콤하다.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스프리츠도 함께 먹는 거 추천한다.


La Perla Ai Bisatei 메뉴
식전빵
스프리츠 아페롤
홍합조개수프
오징어튀김



맛있는 밥까지 잘 먹고 다시 베니스 본섬으로 4.2 버스 타고 출발.
짧지만 즐거웠던 무라노섬 나들이였다.

미리 유리공예 체험을 예약해서 해보면 좋았을텐데 J들이 아니라서 그건 못했다. 일요일이라 나와 있는 사람도 없어서 좀 아쉬웠다.
체험도 재밌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고 예약해보면 좋겠다.


무라노섬에서 춘식이
무라노섬을 떠나며. 안녕!

 


모든 사진은 직접 찍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합니다.
불펌 및 상업적 이용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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