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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태국 푸켓

아이와 함께 푸켓 클럽메드 4박 6일 가족 여행 총정리: 비용/키즈클럽/피피섬투어

by forfunlife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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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클럽메드 리조트

 
2022년 여름 코로나가 아직도 극성이던 시절.
7월말 극성수기에 아이들과 함께 푸켓 클럽메드를 찾았다.
몇년 해외를 못나가기도 했고 푸켓이 동남아 중에 비행시간이 긴 편이라 애들이 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푸켓 클럽메드가 리모델링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해서 홀린듯 결제까지 했다.
4인 항공료+호텔료+모든 음식,활동 포함~ 656만원

클럽메드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여서 모든 일정의 밥이 포함되어 있다.
밖으로 막 관광을 다니기보다는 한적한 리조트에서 편안히 쉬는 걸 컨셉으로 잡아야 밥을 다 챙겨먹을 수가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이것도 포함 사항이라 아이들을 맡기고 엄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리조트이기도 하다.
이런 천국이 또 어디에 있나!!

4박 6일 내내 물놀이만 했어서 크게 특별한 점은 없지만, 클럽메드 전반적인 내용이랑 피피섬 투어까지 리뷰해 보겠다.

1. 푸켓 비행편


푸켓으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도 있었지만 우리는 시간대가 잘 안맞아서 싱가폴 항공을 선택했다.
싱가폴 항공은 오전 10시반 출발 저녁 7시 도착이어서 하루를 이동하는데 다 써야 하지만 안전한 시간에 오갈 수 있어서 선택했다.
대한항공은 너무 밤늦게 내려서 패스.

싱가폴에서 경유를 하긴 했지만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로 길지 않았고 공항에 구경할게 많아서 시간은 금방 갔다.

싱가폴에서 푸켓으로 가는 비행기는 스쿠트 항공 공동운항편으로 이동했고 원래는 저가항공이라 밥을 사먹어야 하지만 우리는 싱가폴 항공으로 끊어서 그런가 밥이 포함되어서 나왔다.
그런데 너무 맛없어서 아무도 입에도 못댔다.
아 대한항공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ㅎㅎ

스쿠트 항공

 

2. 푸켓공항-클럽메드 이동: 클럽메드 서비스 이용


공항에서 내려서 클럽메드로 이동하는건 클럽메드 공항셔틀 서비스를 이용했다.
셔틀 서비스는 유료이고 사설 서비스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클럽메드 결제시 항공까지 같이 결제하고, 이 유료 셔틀을 이용하면, 귀국 시 공항으로 떠날때 까지 클럽메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쉬다가 갈 수 있다.
밥도 먹고 음료도 먹고 수영장 및 헬스장 등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짐은 카운터에 맡겨야 하고 방은 사용할 수 없으며 샤워실은 따로 있어서 수영하다가 샤워하고 귀국할 수 있다.

푸켓의 3대 비치중 까타비치에 위치한 클럽메드는 공항 이동에 1시간쯤 걸린다.


3. 클럽메드 리조트


우리가 갔을때는 방은 리모델링이 되기 전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리모델링이 완료된 것 같다.
수영장은 좀 작지만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밥이 맛있고 놀거리가 많아서 너무 즐거웠다.

방도 아예 커넥티드 룸으로 두개를 구한거라 넓은 침대에서 네 식구 모두 편히 잘 수 있었다.
쇼파베드가 아니어서 더 좋았다.

클럽메드 앱을 다운받으면 시간대별로 액티비티 스케줄이 쭉 올라와있는데 시간과 나이대를 보고 선택해서 지정 장소에 가면 된다.

우리는 아이들 위주로 다녀서
양궁, 공중그네, 덤블링, 요리, 워터스포츠 등을 했는데
어른들이 할 수 있는 테니스, 복싱, 요가, 골프 등은 코치도 있어서 배워가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나머지 시간은 거의 수영장에서 쉬고 비치에 나가서 바다 수영하고 그랬다.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서핑은 클럽메드 포함 사항이 아니다.
비치에 나가면 바로 서핑보드 대여점, 서핑 강습 등을 하는 간이 매장들이 있는데 거기서 이용하면 된다.

비치 파도가 너무 좋아서 서퍼들이 정말 많았다.
물론 그냥 파도에 몸만 맡겨도 너무 좋다.
정말 넓은 백사장에 가도가도 깊이가 얕아서 아이들하고 놀기 너무 좋았다.
우리는 수영장보다 바다가 더 좋았다.

태국 푸켓 클럽메드 수영장
태국 푸켓 클럽메드 까타비치
태국 푸켓 클럽메드 양궁장
태국 푸켓 클럽메드 수영장

 

4. 키즈클럽


키즈클럽은 언제든지 아이들을 맡길 수 있고 수영복과 그외 필요 물품에 이름을 써서 같이 맡기면 된다.
보통 아침에 맡기고 저녁 먹기 전에 데리러 가면 되는데 언제든지 데리고 올 수도 있다.

키즈클럽 프로그램이 4세~7세, 8세~10세로 나누어져 있고, 그 이하 아기들은 베이비클럽이라고 돈을 따로 내야한다.
우리는 첫째 9세, 둘째 6세라 나이가 갈려서 같은 반에 못있으니까 애들이 싫어했고, 둘째네 반은 깊은 수영장에는 아예 못들어가게 해서 수영을 잘하는 둘째가 더 싫어했다.
당연히 영어를 못하니 그것도 불편해해서 두번인가 가고 더이상 가지 않았다.ㅠ

영어가 편하고 친구하고 잘 노는 아이들을 맡겨야 잘 놀것 같다.

5. 저녁 쇼


저녁 시간에는 쇼가 많이 있다.
서커스도 있고 아이들이 키즈클럽 시간에 배운 춤을 추는 발표회 같은 것도 있다.
우리 애들은 키즈클럽을 안가서 발표회 준비를 못했어서 그냥 저녁 먹고 쇼를 보러 무대 근처에 가서 앉아 있었다.
그런데 키즈클럽 선생님이 우리 애들을 발견하더니 지금이라도 쇼 참가해도 된다고 같이 하라고 막 애들을 꼬셨다.
애들이 홀랑 넘어가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만 그냥 무대에 서서 선생님 따라 춤추고 예쁜 옷 입고 사진 찍고 해서 너무 좋아했다.
키즈클럽을 안가더라도 쇼에 참가할 수 있으니 해당 시간에 무대 근처로 가서 키즈클럽 담당자를 찾아보자. ㅎㅎ
잊지못할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태국 푸켓 클럽메드 저녁 게임 및 쇼
태국 푸켓 클럽메드 쇼
태국 푸켓 클럽메드 쇼


물론 아이들이 참여하는 공연 말고도 재미있은 공연들이 매일 저녁에 열린다.
밴드 공연도 있고 서커스도 공연도 있고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엄청 신난다.
아이들하고 함께 볼 수 있으니 매일 꼭 가보자.

6. 레스토랑과 바


매끼 밥을 먹을 수 있고, 밥 시간 사이에는 간식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첫날 저녁 늦게 도착해서 저녁밥을 놓쳤는데 다행히 간식 시간이 운영중이라 라면을 주문해서 먹었다.
(저녁 9시까지 레스토랑 운영)
신라면이었는데 약간 스타일은 다르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다.

레스토랑은 수영장 옆에 있는데 본 식사 시간에는 부페로 운영되고, 아시안, 이탈리안 등 음식이 다양하게 나온다.
한식도 있어서 김치도 늘 먹을 수 있고 입맛에 잘 맞아서 엄청 많이 먹었다.
매일매일 조금씩 메뉴가 바껴서 지겹지 않게 먹을 수 있었고, 볶음면, 볶음밥 종류는 역시 맛있어서 매일 먹었다.

수영장 옆에 바도 있는데 여기서 모든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아이들은 주스 엄청 먹었고 우리는 커피, 맥주, 칵테일 등을 자주 시켜 먹었다.
수영하다 술 마시고 수영하다 커피 마시고 간식 먹고 밥 먹고.
진짜 사육장이 따로 없다 ㅎㅎ

태국 푸켓 클럽메드 비치바

 

태국 푸켓 클럽메드 비치바
태국 푸켓 클럽메드 비치바

 

6. 외부투어: 피피섬


우리는 클럽메드에서 운영하는 피피섬 투어를 따로 신청해서 갔다.
비싸긴 했는데 클럽메드 투숙객만 편안하게 단독 투어를 할 수 있어서 그냥 다녀왔다.

클럽메드 도착 바로 다음날에 투어를 알아보러 갔었는데 그 주에 할 수 있는 투어가 피피섬 말고는 예약이 꽉 차서 아무것도 갈 수 없었다.
그리고 날씨 때문에 취소되는 것도 많아 보였다.

미리 예약하거나 도착하자마자 투어 데스크로 가보는걸 추천한다.

피피섬 투어는 아침먹고 바로 출발해서 저녁때 리조트로 돌아온다.
마야베이-몽키비치-스노쿨링-피피섬 점심-주변 작은 섬에서 스노클링
이런 순서였고 마야베이가 정말 멋있고 좋았다.
스노쿨링은 다른 동남아에 좋은 포인트가 많아서 그런가 그냥 저냥 괜찮았던 정도.

보트 위에서 다들 다이빙하고 환호하고 해서 재밌게 놀았다.
힘들게 푸켓까지 가는거니 피피섬이나 외부 투어는 꼭 한번 다녀오자.

태국 푸켓 마야베이 투어


4박 6일이 쏜살같이 지나갔던 푸켓 여행.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클럽메드여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클럽메드.
가격이 비싼 편이라 또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이들 더 크기 전에 가볼 수 있어서 아주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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