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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런던

런던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아이와 함께 줄 안서고 들어가기

by forfunlife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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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내셔널 갤러리

 
런던 트라팔가 광장 앞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서양 회화를 소장하고 있다.
1824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2,30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대형 미술관이며, 입장료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라는 점 때문에 늘 방문객이 많고, 예약을 하더라도 줄을 길게 서야 하는 단점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고흐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명화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이다.
특히 갤러리 기념품샵에서 파는 물건들이 퀄리티가 좋아서 기념품 사러 들르기에도 매우 좋다.

내셔널 갤러리와 트라팔가 광장

 

1. 아이들과 함께 줄 서지 않고 내셔널 갤러리 입장하기

 
최근 2025년 2월 28일에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The Roden Centre for Creative Learning이 개관했다.
내셔널 갤러리 뒤편 Orange Street 쪽에 입구가 있으며, 주말과 영국 학교 방학 시즌에 아이 동반 가족에게 오픈된다.
가족이 입장할 때 따로 예약할 필요가 없고, 그냥 워크인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보통은 Portico 입구에서 줄 서서 들어간다.)
유모차를 세워놓을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고, 화장실도 넓게 만들어져 있다.
 

내셔널갤러리 로든센터 입구


이 로든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미술 관련 체험 활동들을 즐길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활동이 Fully Booked라고 되어 있어서 지금 당장 활동을 즐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신 로든 센터 2층(한국식으로 2층, 영국에서는 1층)에 가면 내셔널 갤러리 18번 방과 바로 연결되어서 갤러리 입장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초등학생이나 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전혀 눈치 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으니, 주말이나, 영국 학교 방학 시즌에 맞춰서 런던에 가게 되면 이 로든 센터를 통해 쉽게 내셔널 갤러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 영국 학교 방학은 4월 7일~4월 21일, 5월 26일~5월 30일, 7월 23일~ 8월 31일, 10월 27일~10월 31일, 12월 22일~1월 2일이다.

내셔널 갤러리 로든센터


 

2. 내셔널 갤러리 즐기기

 
중세부터 시작해서 르네상스, 바로크, 인상주의,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즐길 수 있다.
 
https://www.nationalgallery.org.uk/visiting/floorplans/level-2

Level 2 | Floorplans | National Gallery, London

www.nationalgallery.org.uk

 
 
위 링크로 들어가 보면 각 방에서 어떤 그림을 봐야 하는지 알려줘서 쉽게 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작은 렘브란트, 반 고흐, 터너, 모네, 세잔 등의 작품이 있다.
 

렘브란트 - "자화상" (Self-Portrait at the Age of 34) 22번
반 고흐 - "해바라기" (Sunflowers) 43번
터너 - "전함 테메레르" (The Fighting Temeraire) 40번
모네 - 41번
 
원래 더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얀 반 에이크 그림들은 현재 전시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홈페이지에 가서 작가 이름을 검색하면 그림이 몇 번 방에 있는지 자세하게 나오니까 가기 전에 확인해 보고 가면 좋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암굴의 성모" (The Virgin of the Rocks) 현재 전시 안 함
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 부부 초상화" (The Arnolfini Portrait) 현재 전시 안 함 (2월엔 있었는데, 홈페이지 상에서 없다고 나옴)
벨라스케스 - "시녀들" (The Rokeby Venus) 현재 전시 안 함
 
 
 

얀반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 초상화
터너 그림

 

3. 기념품샵

 
출구 근처에 기념품샵이 두 개가 있는데, 엽서, 그림, 퍼즐, 열쇠고리, 스케치북, 미술용품, 책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흐 해바라기나 얀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 등을 이용한 기념품도 눈에 띄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서 마그넷 같은 것들도 사기 괜찮은 것 같다. (마그넷 4파운드)
사람도 많고 정신없지만 그만큼 물건이 괜찮다는 뜻.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내셔널 갤러리 기념품샵
내셔널 갤러리 기념품샵
내셔널 갤러리 기념품샵

 

4. 내셔널 갤러리 카페 및 화장실

 
내셔널 갤러리 0층에 가면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어서 간단히 요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식당은 비싸 보였고, 카페에서 가볍게 음식을 먹는 것 같았다.
내셔널 갤러리 화장실은 고급지기로 유명한데, 각 화장실에 변기, 세면대가 한꺼번에 있어서 공간 상 매우 비효율적이다라고들 얘기한다.
그만큼 줄도 긴 편이니, 화장실을 너무 급하게 가지 않아야겠다.
 

내셔널 갤러리 카페

 
우리는 로든센터 이벤트날에 방문해서 모자 만들기, 색칠하기, 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런 체험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갤러리 그림 보는 것도 지겨워하지 않고 잘 따라다니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유튜브에서 내셔널 갤러리 관련 영상들을 몇 개 보고 갔는데,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미술관은 늘 좀 어려운데, 미리 공부하고 가면 어른도 아이도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탑에서는 아이들이 기어 올라가서 놀기도 한다. 또 광장에서 막 뛰어놀아도 될 만큼 넓기도 하다.
날씨 좋은 날 아름다운 햇빛과 자유로운 분위기의 트라팔가 광장도 함께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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