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박물관!
약 800만 점의 소장품을 갖고 있는 영국박물관은 전 세계의 유물들을 한 군데서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물가 비싼 영국에서 좀 부담 없이 들러볼 수 있는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인터넷 예약은 필수)
가족들과 함께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크고 볼거리가 많고, 어떤 게 중요한지, 무슨 뒷 이야기가 있는지 모르고 다니려니 좀 답답했었다. 그냥 유명 전시품만 쫓아다니다가 크게 아쉬움을 느끼고 제대로 투어 신청해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빨간 바지 어린이 도슨트 체험 투어 가격
영국박물관 투어로는 여러 업체가 있는데,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빨간 바지가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선택했다.
어린이 69,000원
성인 65,000원
성인 투어료는 28일 이전에 예약하거나, 두 개 이상의 투어를 예약하기, 또는 포토리뷰를 남기면 할인을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단독투어 5명 30만 원이 개별 예약보다 좀 더 저렴한 편이라 우리는 어린이 4명, 어른 4명으로 단독투어를 진행했다.
단독투어 (어린이 4명 + 성인 1명) + 성인 3명 (조기예약) = 30 + 4.4 x 3 = 43.2만원
마이리얼트립에서 매달 나오는 할인쿠폰이나 신용카드 할인 혜택으로 조금 더 할인받는 것도 가능하다.

2. 빨간 바지 어린이 도슨트 체험 투어 진행 방식
오전 10시 가이드 선생님 미팅 (스타벅스 앞)
10시쯤에는 박물관 앞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가이드 선생님이 패스트 트랙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해 주신다.
바로 입장해서 짐검사 하는 곳까지 다이렉트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서만 30분 이상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짐검사가 끝나면 수신기와 아이들을 위한 워크시트를 받고, 정문 앞 장식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유선 이어폰 1인 1개 필수로 가져갈 것! 대한항공 타면 주는 이어폰을 가져와도 된다. 상자에 기념품이라고 적혀 있음.
배경음악도 종종 나오고, 옛날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는 에코도 넣어주시고, 태블릿으로 부가적인 그림이나 사진도 보여주시면서 효과적으로 수업해 주시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건물에 들어가면, 그레이트 코트부터 시작해서 영국박물관이 시작된 이야기, 도서관을 들러서 이집트관, 메소포타미아관, 그리스관, 미라관, 한국관을 돌고 끝난다.
3시간~3시간 30분쯤 소요된다.


3. 영국 박물관의 시작
한스 슬론이라는 수집가가 기부한 유물로부터 시작된 영국 박물관은 1753년에 시작되었고, 1759년에 공식 개관하였다.
1번 방 (Enlighment gallery)에는 이 한스 슬롯의 수집품과 초기 박물관 유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여기는 로제타 스톤의 복제본도 놓여 있는데, 실제는 유리방 안에 있어서 자세히 보기 어렵지만, 이 복제품은 실제 만져보고 글자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여기서 들은 재미난 이야기.
로제타 스톤은 원래 1799년 프랑스 군대가 이집트 원정 중 발견한 유물이다. 당시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침공하면서 많은 학자와 고고학자들을 데려갔고, 그 과정에서 프랑스군이 로제타(Rashid) 지역에서 이 돌을 발굴했다.
하지만 1801년, 영국과 프랑스 간의 전쟁에서 영국군이 이집트를 점령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프랑스는 영국과의 협상(알렉산드리아 조약)을 통해 이집트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로제타 스톤을 비롯한 주요 유물들을 영국에 넘기기로 했다. 그 결과, 로제타 스톤은 영국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에 전시되고 있다.


4. 도서관
영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은 이 박물관 도서관에 한부씩 제출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자리 부족 문제로 새로 영국 도서관 (British Library)를 만들어서 책을 옮겼고, 일부 책은 아직 박물관 내 도서관에 남아있다.
이 책을 대여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늘이 보이는 멋진 박물관인데 대중에게 공개한 지 3달밖에 안 됐다고 하니 꼭 들러보도록 하자.
그레이트 코트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정면에 있는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5. 이집트관
로제타스톤
1799년 이집트 로제타 지역에서 발견된 비석으로, 이집트 상형문자, 민중문자, 그리스문자로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집트 상형문자가 해독되었던 중요한 유물이다.
영국박물관 = 로제타스톤이라고 할 만큼 대표 전시물이다.

이집트 고양이
바스테트 여신을 상징하는 고양이는 이집트에서 신성시되는 동물이다.
다산, 풍요의 상징이며, 고양이를 죽이면 사형의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호루스의 눈이 그려진 목걸이도 하고 있고, 코걸이, 귀걸이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다.

람세스 2세 조각상
람세스 2세는 이집트에서 가장 강력하고 오랫동안 통치한 왕들 중 하나이다.
람세스는 90세까지 살았던 엄청 장수한 파라오였다.
평균 수명이 40세 즈음이었던 그 당시 시대에 비하면 엄청 오래 산 것이기 때문에 이미 생전에도 신으로 숭배했으며, 사후에도 오시리스 신과 동일시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인들이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석상을 옮기기 위해 가슴에 구멍을 뚫고 나무를 끼워서 옮겼는데 머리 쪽도 부서지고 팔 한쪽도 부서졌다.

아멘호테프 3세 석상
아멘호테프 3세 시대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시기로 평화로운 시대였다.
외국과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고, 이집트 전역에 거대한 건축물들을 많이 남겼다.
모자가 특이한데 가장 강력한 왕이 쓰는 왕관을 쓴 석상이라고 한다.

6. 메소포타미아 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유물들은 보통 프랑스에 많은데, 특히 아시리아 나라의 유물은 영국에 많이 있다고 한다.
이 아시리아는 메소포타미아 지역 전체를 정복할 만큼 강력한 나라였다.
강한 군사력과 행정 시스템, 발전된 과학 기술들을 갖춘 대제국이었지만, 잔혹한 공포정치로 늘 반란이 있었고 주변 나라와의 끊임없는 전쟁으로 600년 만에 무너졌다고 한다.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했는데, 아시리아가 했듯이 모든 것을 파괴해 버려서 아시리아의 유물은 별로 남은 것이 없다고 한다.

7. 그리스관
파르테논 신전을 그대로 옮겨온 그리스관!
파르테논 신전 크기 그대로 복원해 두었다.
벽 장식들과 조각상들이 놓여있는데, 섬세한 조각이 정말 놀랍다.
이 시기의 우리나라에 있던 유물은 고인돌이라고 하니, 정말 이른 시기에 문명이 발달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조각상에 머리가 없었는데, 오스만 제국이 우상숭배를 금지해서 신을 조각한 조각상의 머리를 잘라 버렸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프리즈
신전 내부 벽을 따라 둘러져 있던 길이 약 160m의 연속적인 띠 모양 부조에 판 아테나이아 행렬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아테나 여신을 기리며 매년 열린 종교 행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기마병, 제물로 바치는 소, 신들에게 봉헌하는 모습 등이 묘사되어 있다.

페디먼트
신전의 양쪽 삼각형 지붕에 위치했던 대형 조각상 그룹이 동쪽, 서쪽에 놓여있다.
동쪽 페디먼트는 아테나의 탄생, 서쪽 페디먼트는 아테나와 포세이돈의 경쟁 구도를 보여준다.
엄청나게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고, 조각상 뒤쪽은 보이지 않는 곳임에도 완벽하게 조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8. 미라관
이집트에서 가져온 미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미라관.
여기는 좁고 사람이 많아서 가이드가 동행할 수 없어서, 바깥 복도에서 설명을 듣고 안에 들어가서는 인증샷을 찍어 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게벨레이 미라
게벨레이 미라는 뜨거운 모래 속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미라로 칼이나 창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피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다른 부분도 엄청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기원전 3500년경의 미라가 화석처럼 남아있는 모습이 참 신기했다.

카노푸스 단지
카노푸스 단지는 미라를 만들 때 간, 폐, 위, 창자를 보관했던 단지라고 한다.
미라와 함께 무덤에 묻혀있는데, 모든 장기가 잘 보존되어 있으니 사후세계에서도 온전히 다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뚜껑은 호루스의 네 아들을 상징하는 신의 머리로 장식되어 있다.

고양이 미라
고양이 미라도 귀족이나 왕족의 무덤에서 함께 발견되는데, 고양이가 신성시되는 이집트의 최애 동물이기 때문이다.
사후세계에서도 주인을 보호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함께 미라로 매장했고, 실제 살던 고양이를 미라로 만들기도 했고, 모형을 만들기도 했던 것 같다.


9. 한국관
미라관 위층에 있는 한국관은 한빛문화재단 한광호 이사장이 100만 파운드를 기부해서 만든 전시실이다.
중국이나 일본관에 비해 한국 전시품이 너무 빈약해서 기부를 하게 되었고, 이 기부금을 기반으로 1997년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특히 기부금으로 달항아리를 구입했다고 하는데, 최근 뉴욕 경매에서 41억 원에 달항아리가 낙찰되기도 하는 등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방문자가 다른 관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아모레퍼시픽에서도 5년간 50만 파운드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한국관에 투자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10. 어린이 도슨트 체험 발표
한국관까지 관람하고 나면 아이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을 하나씩 골라서,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을 발표한다.
아이들이 잘 발표할 수 있게 작품을 고르는 것부터 대본을 쓰는 것까지 잘 도와주시고, 각자 작품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냥 듣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해서 더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아이들이 긴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초콜렛도 나눠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을 꽉꽉 채워서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
비싼 돈이었지만 그만큼 알찼던 시간이었기에 영국박물관 투어는 정말 성공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영국박물관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어린이 전용 투어 하는 것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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