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에 시부모님 모시고 가족 다같이 떠난 즐거운 3박5일 여행의 마지막날!
숙소는 모벤픽 쓰리베드룸 풀빌라였고 아주 만족스러웠던 스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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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로비에 짐을 맡긴 다음에 수영장 옆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마지막으로 시내 킹콩마트 구경과 마사지를 받기 위해 그랩 2대를 불러서 6명이 이동했다.
캐리어가 있어서 1대로는 힘들어서 두대 불렀는데 카톡 아이디를 준 기사한테 직접 연락했더니 좀 저렴해서 그쪽으로 탑승했다.
그랩으로 불러도 되지만 푸꾸옥은 개인 영업하는 기사들도 엄청 많은 것 같다.
캐리어 들고 도착한 곳은 오션스파.
오션스파에서 캐리어를 보관해주고 공항으로 샌딩도 해주고 위치도 바로 킹콩마트 건너편이어서 이용하기에 너무 편리했다.
사장님께 카톡으로 연락 드렸는데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셔서 짐 먼저 맡기고 킹콩마트로 쇼핑 먼저 다녀왔다.
1. 푸꾸옥 킹콩마트
푸꾸옥 가는 사람은 모두 들린다는 킹콩마트.
엄청 크고 물건도 엄청 많고 무엇보다 저렴하다.
대신 옷 메이커가 진짜일리는 없어서 먹을것 위주로 구입했다.
후추가 푸꾸옥 특산품이라고 해서 후추 많이 사왔고, 허브솔트 같은 것도 좀 사왔다.
땅콩도 많이 파는데 특히 chouchou 땅콩이 너무 맛있었다.
카라멜맛으로 사와서 먹었는데 금방 다 먹어서 빈통만 찍어놨었다 ㅎㅎ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제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니 여유롭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2. 오션스파 마사지
6인이 동시에 마사지를 받으려면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오션스파는 워낙 규모가 커서 하루 전에 예약해도 가능했었다.
우리는 모두 아로마 핫스톤 마사지 90분짜리를 받았다.
우리집 아이들은 마사지 받는걸 좋아해서 어른하고 똑같이 90분짜리를 해줬다.
140cm 이상은 성인 가격을 받고, 돈이 모자란 경우는 한화로 입금도 가능하다.
그런데 설날 연휴는 베트남도 휴일이라 정가 전부 다 받았다.ㅠ
할인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마사지 자체는 완전 만족스러웠다.
평소에는 카페 가입하면 10% + 10%(후기작성) 할인 되는게 있으니 미리 가입해서 쿠폰 받아두면 저렴히 즐길 수 있다.
발마사지부터 시작해서 아로마 오일로 전신 마사지를 해주고 따뜻한 핫스톤을 등에 올려주면 그렇게 시원하다.
아이들도 뜨겁지 않게 잘 즐길 수 있었어서 애들 때문에 마음 졸이고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셨고 두번 못받은게 못내 아쉽다고 하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베트남에 가면 1일 1마사지는 꼭 지켜줘야 하는 것 같다.
마사지 대기가 좀 길어지는 바람에 밥 먹을 시간이 살짝 촉박했는데 오션스파에서 추천해준 쌀국수 집까지 차를 태워다주셔서 금방 다녀올 수 있었다.
쌀국수랑 분짜 먹고 다시 오션스파로 돌아와서 공항샌딩 차량을 타고 푸꾸옥 공항으로 출발했다.
마사지 비용에 짐 보관, 공항샌딩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늦은 비행기 시간에 애매할때는 시내 마사지샵을 찾자.
3박 5일 짧은 여행이었지만 모두가 즐거웠던 알찬 시간이었다.
물론 설날 음식 안해서 더 좋았다.
부모님들께 여행 제안해보면 은근 좋아하신다.
초성수기 기간이라 큰 돈이 들긴 하지만 한번쯤 부모님 모시고 놀러도 가보자.
기름 냄새 안맡고 야자수 밑에서 연휴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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