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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런던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 V&A museum 세계 최초 박물관 카페도 꼭 들르기

by forfunlife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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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은 세계 창의성의 중심 역할을 하는 박물관으로, 예술, 디자인, 공연을 위한 전시들과 수집품들이 가득하다.
1852년에 개관했으며, 빅토리아 여왕과 그의 남편인 알버트공의 이름을 따서 Victoria and Albert museum이 되었다.

알버트공은 특히 영국의 예술, 과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이라고 한다.
지금의 사우스 켄싱턴 지역이 예술, 과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자연사 박물관, 과학 박물관, V&A 박물관, 로얄 알버트홀(공연장)을 건립했다.
또한 Royal College of Chemistry, Royal School of Mines, City of Guilds and College와 같은 과학, 기술학교들을 설립했는데 추후 이 학교들을 통합해서 지금의 Imperial College London이 되었다고 한다.

모두 사우스 켄싱턴에 있어서 한 번에 다 둘러볼 수 있다.
켄싱턴 가든에는 알버트공의 기념비도 있으니 그의 손길이 닿은 사우스 켄싱턴을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 V&A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과학 박물관 모두 입장료가 무료다.

V&A 뮤지엄 입구

 

1. V&A 카페


박물관의 전시도 좋지만, V&A 박물관은 특히 카페로 유명하다.
전 세계 최초의 박물관 카페를 만든 곳으로, 빅토리아 양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모리스 룸, 갬블 룸, 포인터 룸이 각각 독특한 장식과 디테일을 갖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1층 뒤쪽으로 박물관 카페가 있고, 갬블 룸이 가장 화려하고 규모가 크다.
빅토리아 양식의 아름다운 카페 홀에서 크림티를 마시며 예술에 대해 논하는 런던 귀족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좀 더 재밌게 차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V&A 박물관 갬블 룸
V&A 뮤지엄 카페 갬블룸
V&A 뮤지엄 카페 포인터 룸
V&A 뮤지엄 카페 모리스 룸

 

 

2. 카페 식사 및 베이커리 메뉴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연어, 치킨, 오리고기, 랩(11.5파운드) 등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7파운드로 비싼 편.
나는 치킨을 시켰고, 샐러드 2개와 같이 나왔는데, 치킨이 너무 차가웠고, 샐러드도 일반 샐러드는 그냥 풀떼기니까 맛있게 먹었는데, 브로콜리는 인도 카레 맛이 너무 많이 나서 거의 못 먹었다.
영국 음식은 참 맛있기가 어렵다.

V&A 뮤지엄 카페 식사


베이커리에서도 음료와 빵을 팔고 있었는데, 내가 맛있는 스콘을 많이 먹어봐서 그런가 맛이 아주 평범했다. ㅎㅎ
따뜻하게 나왔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그냥 잔뜩 쌓아놓고 하나씩 꺼내서 주는 거라 아쉬웠다.
빵 맛집은 아니고 그냥 예쁜 카페 보러 가는 정도로 방문해 보면 되겠다.

스콘 5.5파운드

더블초코머핀 3.75파운드

코코넛 초코 케익 3.75 파운드

블루베리머핀 3.75파운드

솔티드 카라멜 케이크 5.5파운드

시나몬번 5.5파운드

망고, 라즈베리, 라임드리즐 5.5파운드

당근&월넷 5.5파운드

 

V&A 뮤지엄 카페 음료 메뉴

 

V&A 뮤지엄 카페 베이커리


스콘은 딸기잼과 클로티드 크림과 함께 먹는데, 이 클로티드 크림은 어딜 가나 늘 Rodda's 제품이 나온다.
이렇게 통일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신기하게 늘 Rodda's 이다.
클로티드 크림은 우유로 만든 크림인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달지 않다. 그래서 딸기잼과 먹을 수 있다.

스콘을 반 갈라서 딸기잼을 바르고, 그 위에 크림 바르고 먹으면 된다.
물론 크림을 먼저 발라도 된다.
(우리나라 탕수육 부먹 논란과 비슷)
잉글리시 블랙티와 함께 먹으면 달콤한 딸기잼 맛을 깔끔하게 눌러줘서 너무 잘 어울린다.
내가 생각하는 영국 음식 베스트 1은 크림티다.
*크림티 = 스콘+딸기잼+클로티드크림+홍차

V&A 뮤지엄 카페의 스콘은 충분히 맛있는 것 같진 않으니, 주변 다른 크림티 맛집은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영국의 명물은 크림티다. ㅎㅎ

V&A 뮤지엄 카페 식사


V&A 뮤지엄 카페는 너무너무 아름다웠지만, 맛은 평범했던 곳.
홍차 한잔 마시는 정도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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