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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런던

런던 여행 (12)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and Mason 크리스마스

by forfunlife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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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 앤 메이슨은 영국 왕실의 홍차로 유명해진 브랜드이지만, 처음 시작은 영국 왕실에서 쓰다 버린 양초를 팔던 사업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왕실에서는 매일매일 양초를 새걸로 갈아 끼우다 보니, 쓰다 남은 양초도 꽤 길었던 모양이다.

 

지금은 백화점 수준이 되어서 홍차와 쿠키, 그릇, 주방용품, 가방 및 의류 등까지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한국에도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이 신세계 백화점에 들어와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런던 피카딜리 스트리트에 있는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은 1707년부터 시작됐고,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갖추고 있는데, 건물 벽면에 있는 4톤짜리 거대한 시계가 굉장히 재미있다.

매 정각마다 18세기 스타일의 노래에 맞춰 시계에서 포트넘과 메인슨이 나와서 서로 인사를 한다고 한다.

시간이 맞으면 이런 장면도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포트넘 앤 메이슨 벽면 전체를 크리스마스 어드밴트 캘린더로 만들어서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알록달록 엄청 예쁘다. 인스타에 검색해 보면 사진이 엄청 많이 나온다.

내부에도 커다란 원형 계단을 따라 솔방울 장식이 움직이는데 매년 장식이 바뀌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나도 궁금한 마음에 주말 저녁에 포트넘 앤 메이슨을 찾았는데, 건물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깔려 죽는 줄 알았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G층에 있는 홍차 코너는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윗층에 사람 없는 데에서만 좀 구경하다가 나왔다.

크리스마스 장식 보러 간건데 사람에 떠밀려서 벽면 장식은 보지도 못했다.ㅠㅠ

런던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북적북적하다. 각오하고 가야 한다. ㅎㅎ

 

런던 포트넘 앤 메이슨 크리스마스 장식
런던 포트넘 앤 메이슨 크리스마스 장식

 

 

주방 용품, 찻잔세트, 홍차 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한참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어나더레벨이라 그냥 눈요기만 하고 왔다.

포트넘 앤 메이슨의 주 고객층은 아직도 런던 귀족인가보다. ㅎㅎ

티팟, 찻잔 세트는 정말 하나쯤은 갖고 싶은 아이템이었는데,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사야겠다.

 

포트넘 앤 메이슨 주방용품
포트넘 앤 메이슨 주방용품
포트넘 앤 메이슨 그릇
포트넘 앤 메이슨 티팟 찻잔 세트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 거름망
포트넘 앤 메이슨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크리스마스에 가면 훨씬 더 볼거리가 많은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 쿠키 등 영국 선물로 구매할 것들이 많으니 피카딜리에 왔을 때 같이 들러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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