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은 소매치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20년 전에도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하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을 조심해야 한다.
런던도 최근 들고있는 핸드폰을 낚아채는 소매치기가 늘었다고 하니 마음 놓고 다니기가 참 어렵다.
특히 백팩 같은 경우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곳에서 뒤에서 지퍼 열고 물건 훔쳐가는 경우가 있고, 주머니에 있는 지갑이나 핸드폰도 쓱 들고 가는 경우도 많으니 여행 내내 신경 쓰고 조심히 다녀야 한다.
잘 사는 나라들이 대체 왜 이 모양인지..
낯선 여행지에서 길 찾고, 다음 여행지 찾고 하다보면 정신 없어서 소매치기의 타겟이 되기 십상인데, 가방이라도 도난 방지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준비했더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던 경험이 있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100% 내돈내산이다.
1. 팩세이프 크로스백 LS100


쿠팡에서 구입해서 가져온 팩세이프 크로스백.
116,000원에 구입했고, 모든 나들이에 함께 다니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 아이이다.
17cm X 23cm X 7.5cm 사이즈로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390g으로 무겁지 않다.
방수소재라 비가 와도 끄떡 없고, 수납 공간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안기능은 네가지가 있다.
- 바깥 지퍼 두 개 락 가능하고, 나는 락킹 해제가 쉽지만, 남한테는 매우 어려움
- 패브릭에 그물 모양 와이어가 내장되어 나이프와 같이 날카로운 물건에도 손상 방지
- 가방끈에도 스테인레스 스틸와이어 내장되어 끊어질 위험 방지
- RFID 차단 패브릭이라 신용카드, 여권 등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보안가방 기능에 충실해서 안전하고, 생각보다 큰 편이라 여행하면서 필요한 잡동사니 다 넣고 다니면 하루 종일 든든하게 다닐 수 있다. 500ml 물통도 들어간다.
앞으로 매는 크로스백이니 락을 걸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는 락을 꼭 걸고 다녔다.
검은색이라 사진 찍어도 튀지 않고, 모양도 약간 라운드 처리 되어 있어서 디자인 적으로도 괜찮다.
여행 내내 핸드폰, 여권 네개, 장지갑 하나, 자잘한 화장품, 립밤, 간식 등을 들고 다녔는데 어깨가 좀 아프긴 했지만, 가방에 넣고 빼는건 빡빡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하나를 안쪽 주머니에 따로 빼놔서 결제할 때 지갑 안꺼내고 카드만 쏙 빼서 결제하고 다녔다.
도난방지 복대도 하나 샀었는데, 사용하기에는 복대보다는 크로스백이 훨씬 편하다.
꼭 팩세이프일 필요는 없지만, 도난 방지 기능이 있는 가방을 들고 다니면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유럽 여행 대비해서 하나쯤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2. 팩세이프 백팩 LS450 25L




여행 내내 나는 크로스백을 매고 다니고, 남편은 백팩을 사서 들고 다녔다.
백팩은 영국 팩세이프 정품 몰에서 구매했다.
할인 제품이라 99.9파운드. 지금도 할인 중이다. 한국 네이버 정품 스토어에서도 197,600원이니 큰 차이는 안나는 것 같다.
25L 사이즈는 남자가 쓰기에도 작지 않고, 여자가 쓰기에도 크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이다.
이거보다 작으면 남자가 들기에는 너무 작을 것 같다.
여행 때는 보통 남편이 백팩을 매고 다녔고, 평소에는 노트북 넣어서 내가 자주 들고 다닌다.
무게가 840g인데 다른 백팩에 비해서 가볍다고 느꼈어서, 여행 내내 부담이 없었다.
크로스백과 마찬가지로 잠금 장치들이 잘 되어 있고, 패브릭도 다 와이어가 들어있어서 걱정이 좀 덜하다.
뒤쪽 큰 포켓 안에도 두 개의 추가 포켓이 있고, 앞에도 위 아래 두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건 구분해서 보관하기 매우 편리하다.
양쪽 사이드 포켓에는 우산 하나, 물통 하나 넣고 다니는데, 500ml 물통은 엎드려서 뭔가 하면 스르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고무 재질이 살짝 헐겁다.
우리는 파리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만났었는데, 다행히 백팩은 잠금 장치가 되어 있었고, 남편이 주머니로 들어오는 손을 금방 캐치해서 아무것도 안 잃어버리고 잘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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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자유 여행 (10) 파리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할 '뻔'한 썰
파리 소매치기는 악명이 높지만 올림픽을 기점으로 많이 정리되었다고 한다. 파리의 더러운 지하철도 많이 정비 되었고, 몽마르뜨 언덕에서도 잡상인의 강제 판매 같은 것도 많이 없어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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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가 진짜 있을까 싶은데, 아직도 진짜 많이 있다.
잠금장치 걸고 풀고 하는게 귀찮긴 하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는 그렇게 또 든든하다.
한국에서야 이런 걱정 없이 무조건 예쁜거 들고 다니지만, 여행을 계획할 때는 안전도 잘 고려해 보는게 좋겠다.
팩세이프 가방은 기능상 만족도 100점.
디자인은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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