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

영어책 읽기

forfunlife 2024. 6. 20. 23:24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Katrina_S (픽사베이)

 

학원도 보내보고 화상영어도 해보고 책도 읽혀본 결과,

내가 느끼기엔 책 읽기가 가장 언어답게 배우는 것 같다.

하지만 엄마, 아이의 의지가 함께 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길이기에 이것도 쉽진 않다.

 

잠수네가 제시하는 책읽기는 흘려듣기, 집중듣기, 책읽기 세가지 단계인데

이 셋 중에서 집중듣기의 힘이 제일 막강하다.

 

1. 집중듣기

어려운 책으로 확장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내가 스스로 읽지 못해도 누가 같이 읽어주고 따라가면 된다는게 의지가 되고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글자와 소리를 계속 같이 매칭해서 읽다보니 새로운 단어를 읽을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다.

할수만 있다면 집중듣기는 진짜 추천한다.

 

2. 흘려듣기

흘려듣기는 영상 보기, 책 없이 영어만 듣기가 있다.

아이들은 영상 보기를 주로 하고 있고, 다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섭렵하고 있다.

페파피그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레이디버그를 또 보고 있는데

첫째는 영어 영상을 2년째 보고 있는데 나보다 듣는게 낫다.

둘째는 아직 멀어 보이지만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나는 출퇴근 시간에 흘듣을 하고 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처음에는 AR 3.0 책 듣는 것도 어색하고 어렵더니 이제는 해리포터도 들을만 하다.

나 어릴 때는 왜 이런 공부법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좋은 공부법인것 같다.

 

3. 책읽기

책읽기는 의지와 끈기가 필요하다.

쉽고 재밌는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쉬우면 시시하고 재밌으면 영어가 어렵다.

가장 진행하기 어려운 단계인것 같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엄마랑 아이랑 싸우기 딱 좋다.

영어도서관이 잠수네 방법으로 진행하는 곳이 좀 있다던데, 돈 주고 하기에는 뭔가 아깝다. 싸우는 건 더 별로긴 한데..

 

잠수네의 문제점은 느리다는데 있다.

제시한 하루 세시간 영어 노출은 못채우기 마련이고 애들은 대충 책 읽고 넘기는 경우가 많으며

흘듣을 하는건지 그림만 보는건지 모를 때도 많고, 집듣은 하다보면 졸고 있을 때도 많다.

오늘 하루 영어를 제대로 하긴 한건가 싶을 때가 엄청 자주 생긴다.

세달에 한번 테스트를 볼 수 있긴 한데 시험 난이도가 일정하지 않고 자기들 뜻대로 레벨 조정하고 있어서 별로 믿을만하지가 못하다.

이러다보니 느리게 발전하는 단점이 있긴 한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또 아무것도 안한건 아닌 걸 발견할 수 있다.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고 책 읽는걸 좋아한다면 잠수네 시작을 추천한다.

고학년이면 글쎄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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