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네 하다보면 천권읽기도 하던데, 어떻게 그 많은 책을 구하나 싶을 수 있다.
열혈 책 공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팁을 나눠보고자 한다.
1. 영어책 구입
중국판 저렴이 구매, 웬디북 등에서 새책 구매, 지역 당근 구매가 있다.
중국판 저렴이는 보통 정품 음원을 같이 끼워서 주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있다.
웬디북이나 교보 등은 신간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종종 사용한다.
지역 당근 구매는 잠수네 유명 시리즈 등이 많이 올라와서 '잠수네', '원서' 등으로 키워드 걸어놓고 구입하는 편이다.
2. 전자책
라즈키즈나 에픽, 리딩앤 (옥스포드 리딩트리), 르네상스 전자책 등이 있는데 라즈키즈가 제일 저렴하다. (월 3천원 수준)
라즈키즈는 책은 아니고 아티클들 모아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모든 글에 음원이 있고 하이라이트가 되며, 퀴즈도 있어서 내용이 알차다. 근데 그림도 올드하고 재미는 없다.
에픽은 그림이 예쁜게 많지만 만화가 많다. 듣기 음원이 많아서 구독했는데 음원만 있고 책은 없는거라 당황했다.
1년 구독했는데 잘 못보고 끝났다.
리딩앤은 옥스포드 리딩트리 책 전권이 들어있다. 요즘 다른 시리즈도 들어있고해서 점점 확장되고 있는것 같다.
그런데 우리 집엔 옥스포드 리딩트리 시리즈 실제 책이 있어서 구독하진 않았다.
도서관에도 보통 전 시리즈 CD까지 구비하고 있어서 부지런하다면 구지 구독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애들은 게임도 있고 해서 좋아한다.
르네상스 전자책은 구독해보진 않았지만, AR 퀴즈를 할 수 있어서 많이들 하는 것 같다. 근데 이 중에 제일 비싸다.
3. 도서관 책 대여
나는 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많이 공수했다.
공짜여서 부담이 안되니 엄청 잘 활용했다.
다행히 우리 동네는 도서관이 되게 많은데, 각 도서관마다 영어책을 서로 다른 종류로 많이 구비하고 있어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빌리고 있다.
애들까지 대출 카드 만들어서 갈 때마다 1인당 5권씩 20권을 빌려온다.
보통 한번에 두군데는 가니까 40권 정도 빌리고, 상호대차로 먼 도서관에 있는 책을 배달시켜서 추가로 빌려오기도 한다.
영어 특화 도서관들도 있는데, 우리 동네는 SR 시험을 무료로 무제한 볼 수 있게 해준다.
지방세 내는게 뿌듯해지는 순간이었다 ㅎㅎ
우리 동네에 없는 책은 회사 근처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기도 했다.
회사랑 사는 동네가 달라서 회사 근처는 직장인 자격으로 회원 가입을 해서 빌려다 봤다.
도서관 이용 팁이라면,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서 책을 평소의 2배인 10권씩 빌릴 수 있다.
이날 빌려다보면 한 3주는 도서관 안가도 된다. ㅎㅎ
4. Libby
동네마다 다르지만 Libby 영어 전자책에 가입한 도서관들이 있다.
개수가 많진 않지만 도서관마다 아이들 책 천권 정도는 소장하고 있는것 같다.
음원이 있는 책도 있고 소설도 있고 해서 스펙트럼이 꽤 넓지만, 시리즈 책 중에 한두권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지속적으로 읽기는 힘들다.
한번에 세권 빌릴 수 있는데, 읽고 반납하고 읽고 반납하고 하면 무제한 읽을 수 있다.
볼만한 어린이 영어책이 많은 곳은 서초구립도서관인 것 같다.
서울시민은 모두다 가입할 수 있고, 서초구 도서관 중 한곳에 들러서 회원증만 받으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가입이 좀 번거롭지만 한번쯤 해볼만 하다.
전국민이 가입할수 있는 도서관은 국립세종도서관이다.
여기도 Libby를 제공해서 볼 수는 있지만, 소장 권수가 서초구 보다 적다.
대신 교보문고 한글 전자책도 가입해서 볼 수 있으므로, 전자책 좋아하는 사람은 구경할겸 세종에 들러서 회원증 받는 것도 추천한다.
도서관 외관 멋지고, 옆에 호수공원 산책도 한적하니 좋다.
온라인으로 회원가입하고, 도서관 1층 입구 자판기에서 회원증 발급 가능하다.
애들이 책만 읽어준다면 이런저런 수고는 수고도 아니지만
빌려왔는데 안읽으면 아주 그냥 속이 터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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