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삼성페이 노예가 된 이후 한국에서는 핸드폰 하나만 달랑 들고 다녔었는데 영국에서 살다 보니 지갑, 핸드폰, 열쇠!! 까지 들고 다녀야 하는 게 정말 너무 번거로웠다.
지갑이라도 놓고 다니게 구글 월렛을 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1. 구글 월렛이 뭐야?
구글 월렛은 삼성페이와 거의 똑같이 이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이다.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면 지문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컨택트리스 방식으로 결제가 되고 결제 단말기 위에 올려놓으면 결제가 완료된다.
카드뿐만 아니라 각종 입장권들 QR 코드도 저장 가능해서, 갑자기 핸드폰 인터넷이 끊길 때 당황하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영국에서는 건물 실내에 들어가면 핸드폰이 안 터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카드 결제도 인터넷 안되도 가능하다!
2. 구글 월렛 설치
일단 우리나라에서 만든 지메일 계정으로는 구글 월렛이 다운로드가 안된다.
해외에서 해외 아이피로 연결된 상태에서 지메일 계정을 새로 만들고,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면 그때 구글 월렛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구글 월렛에는 또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만 등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등록이 안돼서 그건 좀 아쉽다.
영국 비자가 나오면 바로 레볼루트 계좌를 만들 수 있으니, 레볼루트 체크카드를 구글 월렛에 연결시키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레볼루트 실물카드를 받으려면 따로 배송비를 내야 하는데, 구글 월렛이 있어서 실물카드 없이도 너무 잘 쓰고 있다.
프랑스, 벨기에에서도 레볼루트 카드로 결제했었는데, 구글 월렛으로 결제가 아주 잘 된다.
수수료도 거의 없이 거의 환율 수준으로만 결제되어서 유럽 내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몬조도 비슷하다고 하니 둘 중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서 쓰면 될 것 같다.
3. 구글 월렛 사용
구글 월렛을 실행시키면 가장 먼저 결제 가능한 카드가 뜨고, 그 아래로는 여러 가지 입장권들, 회원카드 다운로드 받아둔 것들이 목록으로 나온다.
결제 시에는 구글 월렛 페이지를 띄우고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는데,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도 있고, 없이 그냥 될 때도 있다.
그 차이를 몰라서 일단 단말기에 핸드폰을 갖다 대고 본인인증 하라고 하면 지문 찍고 다시 단말기에 찍기를 반복했었다.
그런데 구글 월렛 메인 화면에 보면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는 카드 위에 작게 '본인인증'이라는 링크가 하나 뜬다.
결제 전에 이 본인인증을 눌러서 지문을 찍어 놓으면 단말기에 두 번 갖다 대지 않아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GWR 기차, 각종 관광지 입장권, 멤버십 카드 등을 저장해 둘 수 있어서 유용하다.
파리 갔을 때, 베르사유 궁전에 갔었는데 거기 입장권을 등록해 둘 수 있었고, 영국 비스터 빌리지 아울렛에 갔을 때도 회원증을 등록해서 결제할 때 포인트 적립하면서 잘 썼다.
마지막으로 런던 지하철, 버스 탈 때 구글월렛 결제가 되어서 아주 편리하다.
지하철에서는 구글 월렛 페이지를 띄울 필요도 없이, 핸드폰 화면만 잠금해제 되어 있으면 결제가 된다.
귀찮게 가방에서 지갑 꺼내고 할 필요 없어서 가장 편리하게 쓰는 곳 중 하나이다.
해외 생활 할 때도 삼성페이가 바로 되면 더 편리하겠지만, 대체제로 구글 페이가 있으니 무거운 지갑에서 해방되어 가볍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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