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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영국 생활 - 1년살기중
유럽여행/이탈리아

낭만의 도시 베로나. 줄리엣의 집/에르베 광장/피에트라 다리

by forfunlife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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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둘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북부 가족 여행.

점심을 베로나 아레나 근처에서 해결하고 간단히 산책을 나섰다.

1. 줄리엣의 집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 도시인 베로나인 만큼 줄리엣의 집이 베로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줄리엣이 실제 살았던 집이었는지, 그냥 어떤 집 하나를 줄리엣의 집으로 정하고 이어왔는지 알 방법은 없다.
그래도 줄리엣이 로미오를 그리워하고 서로를 사랑할법한 아름다운 집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관광지였다.

베로나 줄리엣의 집


줄리엣의 집은 1층 입장은 무료, 2층 발코니 입장은 유료이다.
성인 1인 12유로. 17세까지 무료. 18~25세 3유로.
2층 내부에 줄리엣의 옷이랑 무덤이 있다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1층만 구경하고 간다.

1층 가든에 줄리엣의 동상이 있는데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슴 부분만 반질반질하다.
올 3월엔 가슴 부분에 구멍이 났었다고 기사가 잔뜩 올라왔던데 일단 지금은 잘 복원된 상태인 것 같다. ㅎㅎ
조금 기다리면 사진 찍을 수 있다.

베로나 줄리엣의 집 줄리엣 동상

 

2. 에르베 광장


에르베 광장은 시장이 있던 자리이다.
대표 농산물인 에르베 허브 이름을 따서 광장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도 상점이 굉장히 많이 서있고, 여러 가지 소품들을 많이 팔고 있다.

광장의 중앙에는 마돈나 상이 서있고, 뒤로는 시청사와 종탑이 있어서 올라가 볼 수 있다.
주위에 카페와 음식점이 많은데, 우리는 역시 이번에도 젤라또를 사 먹었다. ㅎㅎ
이탈리아에서는 1일 1젤라또!!

에르베광장
에르베광장

 

3. 아모리노 젤라또


아모리노라는 젤라또 가게에 갔는데, 나중에 밀라노에서도 같은 가게를 볼 수 있었다.
체인점이네 하고 찾아봤더니 이게 웬걸.
프랑스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ㅋㅋㅋㅋㅋ
아니 이탈리아 젤라또 먹으러 갔는데 프랑스 아이스크림 집이라니!
그걸 또 모르고 맛나게 먹었다. ㅋㅋㅋ

프랑스 체인점이라 그런가 예쁘게 장미꽃 모양으로 만들어주는데 보는 맛도 재미있었다.
아 뭔가 당한 느낌이지만, 아이스크림 자체는 맛있었다. ㅎㅎ

3개 맛이 들어있는 콘 하나에 4유로.

아모리노 젤라또
아모리노 젤라또 메뉴
아모리노 젤라또
아모리노 젤라또
아모리노 꽃 아이스크림

 

4. 피에트라 다리


베로나 북쪽에 있는 피에트라 다리.
아디제 강 위를 잇는 피에트라 다리는 기원전 100년에 만들어진 베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건설 당시 목조 다리였고, 2차 세계대전 때 붕괴되 재건 공사를 여러 번 거쳤다고 한다.

강을 내려다보는 뷰가 너무 멋진 다리!
여기 다리를 건너면 신피에트로 성 전망대를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시간상 전망대까지는 못 갔지만, 푸니쿨라를 타거나 걸어 올라가면 멋진 베로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저멀리 산 피에트로 성
피에트라 다리 전경
언덕 위에 고고학 박물관


시내 한가운데를 다니는 귀여운 기차도 볼 수 있는 베로나.
시작부터 아레나가 너무 멋있어서 한눈에 반해버린 도시였다.
여러 시대의 역사를 한 번에 구경할 수 있고, 아레나에서 멋진 오페라 공연도 볼 수 있으니, 이 낭만의 도시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모든 사진은 직접 찍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합니다.
불펌 및 상업적 이용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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