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 둘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북부 가족 여행.
밀라노 두오모를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들렀다.
이 매장은 전 세계에 6개밖에 없는 특별한 로스터리 카페로 엄청난 규모와 커피빈을 로스팅하는 거대한 기계를 볼 수 있다.
(뉴욕, 시애틀, 시카고 도쿄, 상하이, 밀라노)
1.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입장
일단 줄이 길다.
카페에서 사람이 나온 수만큼 입장을 시켜준다.
연말 주말 오후여서 좀 더 사람이 많았겠지만, 입장만 15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입장하면 일행이 찢어져서 한 명은 자리를 잡고, 한 명은 주문을 하면 될 것 같다.
주문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자리 잡는 게 정말 어려웠다.
그 넓은 공간에 사람이 가득가득.
2.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메뉴
커피뿐만 아니라 피자, 케이크 등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굉장히 많았다.
리저브 특별 메뉴들이 있어서 콜드브루 레몬사워와 Gianduja 마끼아또를 시켜 보았는데 둘 다 맛있었다.
콜드브루 레몬사워는 특별한 장식이 있어서 비주얼이 멋지고, 마끼아또는 한국에서 많이 먹는 카라멜 마끼아또와는 완전히 다르다.
라테는 스팀우유와 거품에 샷을 넣어서 부드럽게 먹는다면, 마끼아또는 샷 + 우유 각각의 맛을 살려 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모르고 시켜 먹었지만, 커피는 맛있게 먹었다. ㅎㅎ
3.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굿즈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어서 그런지 컵, 텀블러 제품을 엄청 많이 팔고 있다.
밀라노 로고 달고 파는 것들도 있어서 쇼핑하는 재미가 꽤 있다.
텀블러들은 보통 입구가 좁아서 포기했고, 컵을 기념품으로 사 왔다.
두 개 사 올걸 아쉬웠다.ㅠ
예쁜 디자인이 있으면 꼭 여러 개 사 오자. 다시는 못 구할 제품들이다.
4.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로스팅 기계
실제로 커피콩 로스팅 할 때 쓰는 거대한 로스팅 기계가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작동을 하긴 하는 것 같은데, 작동 모습이 잘 보이진 않았다. 항상 하는 건 아닌가 보다.
대신 뒤쪽에서 커피콩 포장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자동화가 많이 되어서 거의 끝에서 포장만 하면 되는 것 같았다.
실제 로스팅 기계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너무 예쁘게 중앙을 장식하고 있어서 디자인적 요소가 더 큰 것 같다.
스벅 덕후로서 새로운 카페에 가서 맛난 스벅 커피를 마시니 또 행복해졌다. ㅎㅎ
밀라노에 가볼 이유로 충분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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