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한식이 땡기면? 밀라노 맛집 한야/ 상록수 한인마트

초등 아이 둘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북부 여행.

밀라노를 떠나기 전 날, 한식을 보충하고자 밀라노 한식집을 찾았다.
그런데 일요일은 휴무인 곳이 많아서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ㅠ
구글맵에 운영중이라고 해서 갔던 음식점이 문을 닫아서 멘붕에 빠졌을 때.
다행히 한야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어두운 밀라노 밤길을 걸어갔다.
밀라노 밤길은 꽤 무서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큰 길로만 다니는게 좋겠다.

1. 밀라노 한식집 한야

https://maps.app.goo.gl/HckWKZZTt2axDN8b7

Korean Restaurant Hanya · Milan, Metropolitan City of Milan

제육볶음밥, 김치볶음밥, 설렁탕 먹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메뉴판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QR코드도 제공한다.
한국분이 아르바이트로 계셔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제육볶음밥 2개, 김치볶음밥, 설렁탕 먹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지라 맨 처음 나온 김볶만 사진을 찍고 나머지는 홀린듯 먹어서 사진도 없는 저녁 식사 ㅋㅋ
지금 보니 계란후라이가 하트 모양이었네 ㅋㅋ

근데 김치볶음밥은 좀 매워서 초등 아이가 먹기는 좀 어려웠다.
매운거 잘 못 먹는 사람들은 덜 맵게 해달라고 얘기하는게 좋겠다.

밀라노 한식집 한야 김치볶음밥

2. 밀라노 한인마트 상록수

https://maps.app.goo.gl/JjQPs24uWDUVjUf8A

Il Sempreverde 상록수 밀라노 · Milan, Metropolitan City of Milan

밀라노와 이어지는 스위스 여행에서 밥을 해먹기 위해서 밀라노 도착하는 날 한인마트에 들렀었다.
작은 마트였지만, 햇반, 라면, 김치, 즉석식품, 조미료, 과자 등 다 갖춰둬서 여행중 필요한 음식을 보충할 수 있었다.
가격은 파도바 한인마트가 좀더 저렴했다.

햇반 가격이 특히 좀 비쌌는데, 이제 집에 돌아가면 다음 여행을 위해 냄비밥 하는 법을 좀 배워볼까 한다.
햇반만 안사도 한인마트 가격이 훅 줄어들 것 같다.

상록수 앞에 주차가 좀 어렵긴 한데, 스트리트 파킹이어서 골목길 입구에서부터 자리 나면 바로 대면 될 것 같다.
다행히 주차 비용은 없었다.

여행의 힘을 한식에서 얻는 사람들에게 밀라노와 같은 대도시는 중요한 거점 도시가 된다.
K-food 잔뜩 채우고 여행을 이어가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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