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 둘과 함께 하는 이탈리아 북부 가족 여행.
렌트카를 빌려서 베니스-베로나-돌로미티-볼차노를 거쳐 밀라노를 향하는 길에 시르미오네를 들렸다.
시르미오네는 볼차노와 밀라노의 딱 중간쯤에 위치한다.
시르미오네(Sirmione)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의 가르다 호수 남쪽에 위치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상류층의 휴양지로 알려졌으며, 로마 시인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툴루스의 빌라 유적인 "카툴루스 동굴(Grotte di Catullo)"이 남아있다.
중세에는 스칼라 가문의 통치를 받으며 13세기에 건축된 요새인 스칼리제르 성(Castello Scaligero)이 마을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근대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이탈리아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졌으며, 현대에는 온천과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황산염 온천수로 알려진 보이오라 온천과 카툴루스 동굴, 스칼리제르 성,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등 역사적인 유적과 함께 시르미오네는 가르다 호수의 절경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호수 가운데에 특이하게 돌출되어 있는 땅에 세워진 시르미오네.
돌로미티의 호수는 전부 얼어붙어서 땅인지 물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해서 못 가봤는데, 찰랑거리는 물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시르미오네를 들렀다.
알프스에서 내려온 물들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가르다 호수.
온천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지만 짧게 당일치기로 들른 터라 예쁜 호수 구경만 잠깐 하고 왔다.
1. 시르미오네 주차
시르미오네는 호수 가운데를 향해 길게 반도 형식으로 땅이 튀어나와 있다.
길 가운데에서 양쪽 호수가 보이는 신기한 지형.
끝으로 갈수록 점점 주차장이 없어지는데, 우리는 끝에서 두 번째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https://maps.app.goo.gl/D34uwdxpEoVE13J5A
Parcheggio Monte Baldo · Sirmione, Province of Brescia
www.google.com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아래 링크 위치에 있다.
https://maps.app.goo.gl/4KfnWCBsYV3hAAGD6
GrifoParking - Check-in · Sirmione, Province of Brescia
www.google.com
그런데 Parcheggio 주차장이 규모가 크고 사람이 관리하는 곳이라 이쪽을 훨씬 추천한다.
걸어서 시르미오네 성으로 들어가기도 많이 멀지 않다. 10분 정도.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길가 주차장처럼 만들어놔서 계속 뱅뱅 돌다가 자리 나는 곳에 들어가야 해서 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12월 비수기에 갔을 때도 주차 때문에 빵빵 거리고 난리였으니
여름 성수기에 갈 때는 아침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관광객이 꽤 많은 곳이다.
시간당 2.5유로. 카드 결제 가능
2. 시르미오네 산책
시르미오네 스칼리제르 성 안쪽으로 들어서면 상점가와 호수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간단히 카페 같은 곳을 들러서 저렴하게 샌드위치, 피자로 점심을 먹고, 젤라또 하나 사 먹고 호숫가 산책을 나섰다.
제대로 된 레스토랑은 확실히 비쌌고, 겨울이라 문 닫은 곳도 많아서 레스토랑마다 사람이 되게 많았다.
동쪽 산책길에서 시작해서 서쪽 산책길까지 둘러보고 다시 성문 밖으로 나왔다.
저 멀리 알프스 설산이 멋지게 보였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여름에 가면 호수에서 수영도 가능하고 온천도 즐길 수 있어서 더 즐거울 수 있겠지만, 겨울에 보는 한적한 호수도 운치 있었다.
눈 쌓인 산만 보다가 따뜻한 햇살에 찰랑거리는 호수를 보니 더 좋았을 수도.
우리는 잠시 시간 내서 산책만 했지만, 여름에는 수영을 즐기느라 숙박도 많이 하는 것 같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가르다 호수의 멋진 도시 시르미오네.
날씨 좋은 날 밀라노 근교 여행으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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