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구하기 2탄 (렌트비 송금, 렌트 쉐어코드 발급 문제 발생)

그림같은 영국집은 비싸겠지ㅠ (픽사베이 @ianproc64)

 

영국 집을 부동산 통해서 영상통화로 뷰잉하고 오퍼를 넣었다.

오퍼 거절하는 집주인도 많다고 했는데, 다행히 한번에 오퍼를 수락해줬다.

 

오퍼 수락 이후에 1주일치에 해당하는 렌트비를 홀딩용으로 보내고, 개인 정보를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건 계약금도 아니고 레퍼런스 체크를 하기 위해 내는 비용이라고 한다.

레퍼런스 체크는 재정상태, 공과금 납부를 안밀리고 잘 했나 등을 살펴보는 절차인데 보통 집주인이 영국인, 영국내 직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간만 질질 끌다가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ㅠ

이번에도 무사히 잘 넘어가길 바랄 뿐.

 

돈 보내고, 레퍼런스 정보 보내는데 또 좌절한 일들이 있었다.

 

1. 1주일 렌트비 송금

여러가지 해외 송금 서비스들도 생기고, 카카오뱅크에서도 해외 송금이 매우 쉬워졌지만, 여전히 편하진 않다.

부동산에서 송금자 이름에 집주소를 적으라고 했는데, 어떤 송금 서비스에서도 보내는 사람 이름을 바꿔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모인, 센트비, 카카오뱅크 다 뒤졌는데 송금자 이름 그대로 가는 기능밖에 없었고,

신한은행 해외 송금 서비스에서 일반도 아니고 고급 기능을 사용하면 이름을 변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신한은행은 다른 곳에 비해서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결국 영국내 HSBC 통장을 갖고 있는 지인을 통해 해결했다.

그런데 또!

분명 송금 잘 했는데도 부동산에서 입금을 확인할 수 없다며 추가로 이체 내역 출력해서 보내라고 해서 멘붕이었다.

남의 나라에서 진행하는 일들은 왜이리 한번에 넘어가는게 없는지ㅠ

 

이 일을 겪고 그냥 바로 레볼루트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비자 있으면 개설 가능하다. 한국 핸드폰으로 인증함)

센트비 가입 쿠폰으로 수수료 할인받아서 돈도 송금했다.

앞으로 일 생기면 레볼루트로 해결해볼까 한다. 물론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아직도 없다.ㅎㅎ

 

2. rent share code

비자를 발급받으면 gov.uk 홈페이지에서 렌트 쉐어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https://www.gov.uk/prove-right-to-rent/get-a-share-code-online

Prove your right to rent in England

 

여기서 발급받은 쉐어 코드를 부동산에 전달하면 내가 비자를 받았는지, 체류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나보다.

그런데 부부 모두의 쉐어 코드가 필요한데 남편꺼는 잘 발급 됐는데, 나는 신청을 했는데 쉐어코드 발급이 바로 안됐다.

하라는대로 따라했는데 visa application이랑 내 계정이랑 연동을 할 수가 없다고 떠서 좌절했다ㅠ

이러다 렌트 허가 안나는거 아닌가 싶어서 마음을 졸이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난감했다.

 

아이 계정으로도 렌트 쉐어 코드를 발급받아 봤는데 잘 되서 또 한번 더 좌절했다.

비자 센터는 대체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안겨주는가 (버럭)

 

새로 계정 가입도 해보고 계속 시도하다보니 어느 순간 내 visa application 내역이 나타났다. (오예)

뭐가 달라진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자와 연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드디어 렌트 쉐어 코드도 발급되었다.

시간이 해결해 준건진 모르겠지만, 이런 불안정한 시스템을 보면 우리 나라 전자정부는 진짜 갓. 갑. 킹왕짱이다.

 

이제 레퍼런스 체크만 통과하면 집도 해결이다.

 

 

 

 

영국 집구하기 사전지식은 이전 포스팅에서..

https://forfunlife.tistory.com/7

영국 집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