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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포르투갈

에보라 로마 신전과 에보라 대성당 입장료, 방문 후기, 주차 정보. 리스본 근교 렌터카 여행

by forfunlife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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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라 수도교 근처 들꽃으로 가득한 잔디밭


리스본 렌터카 당일치기 에보라 여행.
에보라 성 프란치스코 성당과 뼈 예배당 방문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forfunlife.tistory.com/m/209

 

리스본 근교 에보라 성 프란치스코 성당 뼈 예배당 입장료, 방문 후기 및 주차

리스본 근교 당일치기 렌터카 여행.에보라 - 세투발 - 에스피첼 곶 세 군데를 다녀왔다.렌터카는 리스본 시내 AVIS에서 빌렸고, 렌터카 정보는 최종 정산이 끝난 후에 올릴 예정. 에보라는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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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예배당 앞에서 점심을 먹고 차를 수도교 근처에 있는 무료 주차장으로 옮겼다.
에보라 성벽 바깥으로 무료 주차장들이 꽤 많아서 차를 밖에 대고 걸어서 들어가면 시내를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뼈 예배당은 좀 먼 편이라 성당 앞 유료 주차장에 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https://maps.app.goo.gl/7x63GeZVZVj8vTfV8

 

Estacionamento da Água de Prata · Evora

 

www.google.com



로마시대의 수도교를 본떠서 만든 이 수도교는 16세기에 건설되었고, 시내 중심가까지 이어진다. 총 18km.
에보라에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 수도교.
시내에는 이 수도교의 기둥이 집의 기둥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수도교 아래 무료 주차장
(좌) 수도교 벽을 집 기둥으로 사용한 집들 (우) 에보라 골목길

 

1. 에보라 로마 신전


포르투갈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유적지인 에보라 로마 신전.
로마 제국의 황제를 숭배하기 위해 지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한다.
신전은 14개의 기둥이 남아있고, 기단 위에 지어져서 전형적인  로마 신전의 모습을 띄고 있다.

5세기 서고트족의 침입으로 신전이 파괴되었다고 전해지며, 중세 시대에는 성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도살장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 신전 뒤쪽으로 공원이 있는데 공원의 뷰가 너무너무 좋다.
에보라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많은 집들이 하얀 벽에 빨간 기와지붕으로 통일된 디자인으로 지어져 있어서 저 멀리 초록 들판과 마을이 너무 예쁘게 어울린다.

공원에도 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로마 신전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작은 커피차도 있어서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도 사 먹을 수 있으니 로마 신전에는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좌) 에보라 로마 신전 (우) 에보라 로마 신전 앞 공원
에보라 전경
에보라 로마 신전

 

2. 에보라 대성당


포르투갈에 있는 성당 중에서 가장 크다는 에보라 대성당.
12세기부터 건축을 시작해서 18세기까지 개보수를 거치며 로마네스크, 고딕, 마누엘 양식 등이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포르투갈이 무어인으로부터 점령지를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에보라가 중요한 전략적 도시가 되면서 기독교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성당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성당 자체도 정말 크고 멋지지만, 성당 테라스에서 보는 뷰가 가장 멋지다.
대신 날씨가 8할인 듯하다.

에보라 대성당 입장료 (박물관 제외)
성인, 8세 이상 어린이 4유로
어린이 7세 이하 무료

에보라 대성당 입장료 (박물관 포함)
성인, 8세 이상 어린이 5유로
어린이 7세 이하 무료

 

(좌) 에보라 대성당 입구 (우) 에보라 대성당 테라스
에보라 전경
(좌) 에보라 대성당 종탑 (우) 에보라 대성당 테라스 위, 아래 두개다.
에보라 대성당 중정 오렌지 나무


에보라 대성당 내부는 길게 이어져있고, 포르투갈에서 가장 긴 성당이라고 한다.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바로크 제단은 포르투갈의 부를 상징하기도 한다.
16세기에 제작된 웅장한 크기의 파이프 오르간도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에보라 대성당 내부
에보라 대성당 파이프 오르간과 장식들

 

생각보다 큰 규모에 테라스 전경이 너무 멋져서 한 시간가량 머무르다 나왔다.
성당 중정에 있는 오렌지나무에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도 너무 색다르고 화려한 성당 장식들도 눈을 떼기 어려울 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별점 5점 만점을 주고 싶은 에보라 대성당.
날씨 좋은 날 테라스에 가서 에보라의 평화로움을 느껴보면 좋겠다!

3. 에보라 시내


에보라 성당을 나와서 기랄두 스퀘아 쪽으로 가다 보면 골목길에 기념품 상점이 쭉 자리 잡고 있다.
에보라의 특산품은 코르크라고 하는데 이 코르크로 만들어진 가방, 모자, 그릇, 냄비받침, 열쇠고리, 장식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코르크 냄비받침을 이케아꺼 가장 싼 걸로 쓰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타일 장식이 함께된 예쁜 코르크 냄비받침을 구입했다.
퀄리티가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ㅎㅎ

에보라 골목 상점
에보라 특산품 코르크로 만든 냄비받침과 코르크 마개
에보라 기랄두 스퀘어


리스본 출발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 뼈의 예배당 - 점심- 에보라 로마 신전 - 에보라 대성당 - 기랄두 스퀘어 - 세투발로 출발

이렇게 에보라 반나절 여행을 진행했다.
날씨가 좋아서이기도 했지만, 리스본보다 깔끔한 도시라서 인상이 더 좋았고, 중세 건축물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리스본 여행일수가 여유롭다면 에보라는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가족한테는 에보라-세투발-에스피첼곶을 들렀던 이 하루 렌터카 여행이 포르투갈 여행에서의 베스트 기억이다.

에보라 시내 여행 별점은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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