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근교 도시인 세투발은 차로 1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대서양에 맞닿아있는 도시라서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무역항으로 사용되어 왔다.
도시에도 볼거리가 있겠지만, 우리는 세투발 요새 사진을 보고 반해서 세투발에 들르게 되었다.
성 필리페 요새
세타발 지역의 산 꼭대기에 지어진 세투발의 성 필리페 요새.
16세기 필리페 2세에 의해 지어졌으며, 세투발 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여기에 오르면 세투발, 트로이아 반도, 대서양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도 주차료도 무료이다.
동굴 같은 느낌의 세투발 요새 입구를 지나면 세투발의 멋진 바다가 바로 펼쳐진다.
탁 트인 전경과 세투발 도시와 항구가 보이는데, 이 근처 지형이 신기하게 생겨서 트로이아 반도가 엄청 길게 늘어서 있다.
세투발 요새에서 트로이아 반도까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같은데, 다리가 없어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게 엄청 오래 걸린다.
트로이아 반도 쪽은 골프장도 있고 해변도 예쁘다고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가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세투발 요새는 군사적 요충지 답게 투박한 멋이 있는데, 아쉽게도 관리는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멋진 전경과 역사적 유물에 비해 컨텐츠가 좀 부족한 느낌?
아직 관광지로 제대로 개발이 덜 된 것 같은데, 차차 포르투갈 관광이 늘어나면 투자가 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카페 하나만 있다.
성 필리페 요새 성당
이 요새는 작은 성당도 갖추고 있다.
벽이 모두 아줄레주로 장식되어 있어서 매우 아름답다.
아줄레주 장식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지붕까지 모두 아줄레주로 덮여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요새를 지키는 군인들에게도 꼭 필요했던 성당.
천년 전에는 종교가 얼마나 영향력이 컸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원래는 이 요새에서 노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갔었는데, 서쪽은 산으로 막혀 있고, 요새 자체도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다.
빠르게 구경하고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을 급하게 찾아서 이동했다.
세투발 요새는 분명 특별한 곳이지만, 일부러 찾아 가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그래서 세투발 요새 별점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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