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자유 여행 (7) 나비고 패스/뮤지엄 패스

파리에 자동차를 끌고 들어갔지만, 시내에서는 운전을 할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복잡하고 차가 많다.
서울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급한 운전에 꼬리물기 대박.
출퇴근 길에는 경찰이 나와서 꼬리물기를 정리해줘야 할만큼 길 상태가 심각하다.
그래서 우리는 차는 안전한 호텔 주차장에 짱 박아두고 지하철을 타고 파리 구경을 했다.
 
 

1. 나비고 패스

 
서울에 기후동행카드처럼 파리에도 나비고 패스가 있다.
나비고 이지는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돈을 충전해놓고 탈때마다 교통비를 결제하는 충전카드이고
나비고 패스는 무제한 사용 패스이다.
 
나비고 패스는 1주일권, 1달권, 1년권이 있다.
1주일권 30.75유로 (5존까지 포함) + 카드발급비 5유로
월요일~일요일 사용 가능 (목요일에 사도 목요일에서~일요일까지 사용 가능. 금요일부터는 발급 불가능)
증명사진 필요
어린이 할인 없음 (디즈니, 베르사유 갈꺼면 어린이 기차 가격보다 나비고 사는게 싸다고 함)
 
샤를 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까지도 이 나비고 패스로 사용 가능하고, 베르사유 궁전, 디즈니랜드까지 커버 되서 대부분의 관광객이 나비고 1주일권을 사는 것 같다.
샤를 드골 공항 인포메이션에서도 만들 수 있고, 각 지하철역 Services에서도 만들 수 있다. 저녁에도 가능.
 
우리는 호텔 근처 지하철역에 가서 어른 2+ 아이 2 143유로 주고 나비고 1주일권을 구매했다.
카드 결제 가능하고, 역무원분께서 친절하게 사진도 다 붙여 주시고 해서 무사히 잘 발급 받았다.
역무원분 영어 너무 잘 하셔서 놀랬다.
프랑스 사람 영어 안한다는거 옛말인가보다. ㅎㅎ
 

파리 지하철 Services. 나비고 패스 발급받을 수 있다.

나비고패스 뒷면. 앞면에는 사진을 부착한다.

 

2. 뮤지엄 패스

 
파리 시내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에 들어갈 수 있는 패스.
2일권/4일권/6일권 을 팔고 있는데, 각각 70유로, 90유로, 110유로이다.
공홈에서 사면 저 금액에다가 장당 수수료 2.48유로가 붙는다.
 
이틀권을 사면 72.48 유로인데,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에서는 12만원이 넘는 금액에 판다.
가격이 왜 그리 차이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나는 공홈에서 구매했다.
https://www.parismuseumpass.fr/en/acheter-sur-place

Paris Museum Pass | Points of sale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디즈니랜드 인포메이션 등에서 직접 구매하면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는데, 막상 박물관 가서 사려니 줄도 길고, 오랑주리를 처음에 갔더니 오랑주리에서는 또 안팔았다ㅠ
온라인으로 사면 기다리지도 않고, 편하게 이티켓으로 바로 날라오니 온라인 구매도 추천한다.
 
그리고 18세 미만 아이들은 대부분 입장료가 공짜이므로 사지 않아도 된다.
 
뮤지엄패스로 갈 수 있는 박물관은 50개 가량 된다고 하고, 유명 박물관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베르사유, 개선문 5군데에 갔는데, 생트 샤펠, 콘시에르주르, 노트르담 성당, 퐁피두 센터 등도 갈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 ㅎㅎ
 
뮤지엄 패스가 있으면 전용 줄이 따로 있어서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오르세 미술관, 개선문은 전용 줄로 엄청 빨리 들어갔고, 루브르는 뮤지엄 패스로 시간 예약을 하면 일반 판매보다 예약할 수 있는 슬랏이 더 많이 열린다.
2일권으로 3군데 이상 가면 이득이라고 하니 파리에 처음 가보는 사람들에게는 뮤지엄 패스로 가성비 뽑아내기 좋을 것 같다.
 
뮤지엄 패스가 있더라도 오랑주리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생트 샤펠 등은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아래 페이지에 시간 예약하는 방법 적혀 있다.
보통 패스 소지자 메뉴로 들어가서 예약하면 되고, 예약하는 순간에는 패스가 없어도 괜찮으니 예약부터 하면 된다.
아이들 시간 예약은 따로 일반 예약으로 하면 된다. 생각보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https://www.parismuseumpass.fr/en/reservation

Paris Museum Pass | Boo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