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넷째날.
뮤지엄패스 2일권을 오픈하기로 했다.
뮤지엄패스도 여기저기서 살 수 있는데 이상하게 파리 공홈이 가장 저렴했다.
보통은 마이리얼트립이 쌌는데 뮤지엄패스는 아니었으니 잘 검색해봐야겠다.
1. 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을 보러 가는 미술관
뮤지엄 패스가 있어도 예약 필수
현대미술 작품이 많다.
8점의 모네의 수련이 있는데 그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홀 2개가 수련 그림으로 가득차있다.
모네랑 같이 연못 앞에 있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수련 그림은 꼭 한번 감상해보면 좋겠다.




모네의 수련이 1층에 있고 나머지 그림들은 지하에 있다.
피카소와 마티스 그림들이 있었는데 특별전시였어서 늘 있는 그림은 아닌것 같다.
오르세나 루브르처럼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작이 많지는 않다.



2. 오르세 미술관
길 건너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
뮤지엄패스가 있는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고 전용 줄로 먼저 들어갈 수 있다.
일반줄은 어마무시하게 길었다.
뮤지엄 패스로 이득볼 수 있는 곳이니 패스를 산다면 꼭 들르자.
예전에는 기차역으로 썼던 공간을 박물관으로 바꾼 곳이라 느낌이 색다르다.
5층에 고흐, 르누아르, 모네의 그림이 있고
1층 입구 왼쪽 4번방에 밀레의 만종이 있다.
1층과 5층은 꼭 보면 되고 나머지는 안가봤다 ㅎㅎ
나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꼭 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전시하고 있지 않다.ㅠ
계속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위키에서 전시하지 않고 있다는 글을 찾고 좌절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다 전시중이었다.



오르세를 빠르게 보고 베르사유 가는 RER을 타러갔다.
베르사유 예약 시간이 빠듯해서 급하게 보고 나온게 좀 아쉬웠는데 코스 짤 때 꼭 예약해야 하는 곳들을 미리 예약하면 시간 운영이 좀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
10월 말은 유럽 하프텀 방학 기간이라 평일에도 관광객이 너무너무 많다.
이 기간을 피하거나 부지런히 예약하자 ㅎㅎ
3. 베르사유 궁전
RER로 한시간 정도 가면 베르사유 궁전에 갈 수 있다.
베르사유 궁전 앱에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해서 따로 빌리지 않았는데, 위치대로 가이드가 있는게 아니어서 한참 헤맸다.
열심히 들으면서 띠라다니다가 애들도 지겨워하고 사람은 너무 많고 해서 중간에 나왔다.
그런데 한번 나오면 재입장이 안되는걸 몰랐다ㅠ
너무 답답해서 찬바람 쐬고 다시 들어가고 싶었는데 완전 출구로 나와버리는 바람에 그길로 그냥 집에 가야했다.
베르사유 본궁만 봤는데, 트리아농 궁까지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그런데 가든 입장료를 내야만 본궁에서 바로 트리아농으로 갈 수 있어서 동선이 별로 안좋다.
(11월부터는 가든 입장료가 없다고 한다.)
입장료를 안내고 트리아농으로 가려면 본궁에서 나와서 트리아농으로 가는 Queen's gate를 찾아서 가야한다는데 이미 아침부터 너무 많이 걸었어서 그냥 포기했다.
날씨도 안좋았어서 가든구경도 패스.





뮤지엄패스 1일차로 오랑주리/오르세/베르사유 궁전까지 가봤다.
각각 1시간, 2시간, 반나절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베르사유 본궁만은 2시간 정도.
나는 베르사유 > 오르세 > 오랑주리 순으로 좋았던 것 같다.
뮤지엄패스가 있더라도 루브르, 베르사유, 오랑주리는 시간 예약이 필요하니 꼭 미리 루트를 짜서 움직일 것.
파리는 뮤지엄이 많아서 그나마 날씨랑 상관없이 실내 작품 구경하면 됐었지만, 내내 해가 안뜨니 좀 아쉽다.
가을 유럽 날씨는 좀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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