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 맛집 한식같은 중국집 밤부 Bamboo

인터라켄 맛집 치면 나오는 금방 찾을 수 있는 중국집 밤부.
마트 샌드위치도 만원씩 하는 스위스 물가에서는 뭘 먹어도 비싸서 레스토랑을 갈 엄두가 잘 안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갔던 레스토랑 밤부!
중식집이었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게 향신료 많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볶음밥 세트 2개와 닭국수, 탕수육 이렇게 4개 시켰는데 88.5 스위스 프랑.
어디 좋은 레스토랑 다녀온 가격이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만족했다.

새우볶음밥 세트는 게살죽이랑 아이스티, 새우볶음밥이 나온다. 22 스위스프랑.
볶음밥이 일단 간이 딱 맞고 깔끔한 맛이어서 한 톨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인터라켄 밤부 게살죽과 아이스티

닭국수도 추운 겨울에 뜨끈한 국물로 속을 풀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탕수육은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똑같아서 아이들이 엄청 잘 먹었다.

전체적인 양은 많지 않은 편.
4개 시켜서 초등 둘과 어른 둘이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었다는 아니었다.
무서운 스위스 물가. ㄷㄷ

인터라켄 밤부 닭국수

인터라켄 밤부 탕수육

그래도 이 가격에 입맛 안 맞는 외국 음식 먹었으면 속상했을 것 같은데, 음식 모두 맛있게 먹고 제대로 한 끼 먹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여행 중에 한식이 땡길 땐 참지 말고 한식을 사 먹자. 안되면 중식이라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참으면 병난다 ㅎㅎ

밤부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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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드에 올렸다가 맛없어서 별로였다는 댓글을 몇개 받았다.
나도 블로그에서 추천글 보고 갔었고, 여행 중에 맛있게 먹어서 후기 남긴건데, 아무래도 먹는건 특히 개인차가 큰 것 같다.
해산물류는 냉동이라 맛없다고 하니 (스위스에 바다가 없으니 당연한걸지도) 주문할때 조심하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