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준비

해외 이사 짐싸기 (아이와 함께 1년살기)

forfunlife 2024. 9. 2. 05:18

캐리어가 이 사진보다 많을듯 ㄷㄷ


영국에 가져갈 짐을 한참 싸고 있다.
28인치 캐리어 2개, 26인치 캐리어 2개, 24인치 캐리어 1개, 단프라박스 6호 3개, 기내용 캐리어 4개, 배낭 4개 준비할 예정이다.
1년살이라서 잠깐 갔다 온다고 생각하고 짐은 가능하면 적게 싸려고 했다.
그렇다. 처음 마음은 그랬다.
처음 캐리어를 싸면서는 별로 가져갈것 없네 그러면서 쌌는데..

이젠 자리가 부족하다 ㅋㅋㅋㅋ
뭘 빼지 고민하고 있다.ㄷㄷ
안가져가면 다 돈주고 사야한다고 생각하니 가져가고 싶어져서 하나씩 넣다보니 너무 많아졌다ㅠ
역시 짐은 싸면 쌀수록 가져갈게 늘어나기 마련인가 보다.

일단 영국에 도착하면 빈집에 들어가는거라 아무래도 당장 잠자는데 필요한 이불류, 세면도구, 먹을 것들이 필요했다.
이불 같은건 저렴이 사서 쓰고 버리면 된다고 하는데
영국 택배는 사람 없을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밤에 도착하는 우리는 그것도 어렵다.

첫날은 일단 가져간 짐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게 잡동사니까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니 짐이 계속 불었다.
옷도 가서 사야지 했는데 4명 옷을 챙기다보니 하나씩만 더 넣어도 금방 가방이 다 찼다 ㄷㄷ
압축팩은 생각보다 도움이 안됐다.
옷은 잘 눌러 담았더니 압축팩 넣은거랑 안넣은거랑 거의 차이 없이 들어가는걸 확인했다.
패딩이나 이불 정도만 의미 있는것 같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 싸본 짐 리스트.
완벽하진 않지만 참고해서 짐 싸보시길.

  • 옷: 겨울옷, 봄옷, 여름옷, 속옷, 양말, 양복, 스타킹,
  • 이불: 구스이불, 침대패드, 베개보
  • 기타의류: 스키복, 스키장갑, 고글, 수영복, 수영모, 수영수건, 캡모자, 물안경, 신발, 워터슈즈, 허리띠, 넥타이, 선글라스
  • 생활용품: 공구, 세면도구, 드라이기, 전기매트, 욕실화, 목장갑, 수건, 핫팩, 모니터, 화장품, 생리대, 면봉, 손톱깎이, 약, 체온계, 밴드
  • 주방짐: 칼, 가위, 수저, 포크, 그릇, 냄비 2개, 비닐장갑, 보온도시락, 와인오프너, 텀블러, 주방수건, 일회용 행주, 수세미, 키친타올,
  • 먹을것: 햇반, 컵밥, 누룽지, 코인육수, 미역, 참치액, 연두, 굴소스, 카레, 짜장, 라면
  • 아이들짐: 책가방, 필통, 색종이, 가위, 칼, 색종이, 수학문제집, 캐치볼, 보면대, 무드등, 바이올린, 플루트
  • 기내짐: 노트북, 태블릿, 이어폰, 보조배터리, 닌텐도, 마우스, 키보드 (리튬이온전지 들어가는 가전), 충전기, 두꺼운 겉옷, 출입국서류, 지갑, 여권!!


일단 으잉? 하는 물품들도 있는데 이건 집에 있는데 가서 사기 아깝거나, 버리고가기 애매한 물건들이다.
꼭 필요한데 가서 쓰고 버릴수 있는 것들은 가능한 챙겨가려고 한다.
한 박스가 20만원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그보다 비싼 것들로 채워넣고자 했다.
한국 제품이 더 좋은것들, 화장품 위생용품 등은 많이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짐싸기 최고의 추천템은 벨트형 손저울!
체중계는 이리저리 모양 맞춰서 재기가 어려운데 손저울 매우 유용했다.
지속될 여행에 도움되는 제품일듯하여 테무에서 구매 완 ㅎㅎ
쿠팡에도 판다

내가 산건 이건 아니지만 이렇게 생긴 손저울 유용함

계속 싸보고 무게 넘치는건 과감히 버리고 가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직 끝난게 아니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