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준비

아이들을 위한 한글 전자책 준비하기

forfunlife 2024. 9. 2. 22:24

아직 초등 5학년, 3학년 아이들에게는 한글책이 매우 중요하니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 싶지만, 무게가 무시무시하니 가져갈 수는 없고 전자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라 각 시립, 구립 도서관들이 제공하는 무료 전자 도서관의 수준이 어마무시하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에게는 부족하겠지만, 잠깐 이렇게 1년 사용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교보 전자도서관, 예스24 도서관, 부커스 앱에서 각 지역 도서관과 연계해서 사용 가능하다.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1. 서울시 교육청 도서관 (교보, 부커스)

서울시 교육청 도서관

 
아이들 전자책 도서관으로는 교육청 도서관을 가장 추천한다. 
각 지역마다 교육청 도서관은 전부 있으니 거주지 교육청 도서관을 검색해보면 된다.
아이들 중심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시립, 구립 도서관들보다 읽을 책이 더 많은 느낌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 주민이거나, 직장이 서울에 있거나 하면 가입할 수 있고, 교육청과 연계되어 있는 서울시내 22개 도서관의 정회원이면 이용 가능하다. (방문하여 회원증 발급 후 사용 가능)
 
서울시 교육청 도서관은 소장형 도서관, 구독형 도서관 두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소장형에서는 한번에 5권 대여가 가능한데,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권수만큼만 대여가 가능해서 다른 사람이 다 빌려가면 반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구독형은 원할때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월 1인 100권 대출 제한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보 전자도서관, 부커스 앱을 깔고 서울시교육청을 검색하면 해당 도서관에 접속 가능하고, 각각에서 책 대여해서 읽으면 된다.
PC 웹에서도 읽을 수 있는데 여러 도서관을 통합해서 제공해서 좀더 편리하지만 컴퓨터가 꼭 필요해서 또 불편하고 좀 애매하다.
 

2. 국립세종도서관 (교보, 예스24)

 

국립세종도서관 예스24 전자도서관 어린이/청소년 책 리스트. 1600권 가량 보유중이다


전국민 모두가 가입할 수 있는 국립 세종도서관도 다양한 전자책을 제공한다. 
한번만 세종에 가서 회원증을 발급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회원 가입하고 도서관 1층에 회원증 발급 무인 자판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교보와 예스24에서 사용 가능하다.
 

3. 시립/구립 도서관

시립 도서관, 구립 도서관, 동네 도서관 등 교보, 예스24, 부커스 등에서 본인 거주 도서관을 검색하면 사용 가능하다.
아이 위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책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세개 전자도서관 앱에서 각 지역 가입 가능한 도서관까지 다 등록해두면 10개도 넘게 사용할 수 있다.
국회 도서관도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고 하는데 국회에 직접 가야해서 나는 포기.
무료 제공 서비스라 그런지, 각 앱과 각 도서관에 접속해서 내가 원하는 책이 있는지 검색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사용 문턱이 좀 높은 편이긴 하다.
전체 가입 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되도 참 좋을 것 같다.
 
 

4. 밀리의 서재

역시 돈주고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사용 측면에서는 가장 편리하다.
구독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책을 열람할 수 있다.
밀리의 서재도 어린이 책이 꽤 있고, 특히 만화가 엄청 많다. 
엄마 입장에서는 보여주기 싫지만,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면 그걸로 됐다하고 보여주기도 한다.
1달 9900원이지만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꽤 많은것 같다.
핸드폰 KT 장기 가입자의 경우 무료 쿠폰도 나온다는데, 해외 이주로 정지시키고 나갈거라 쿠폰은 사용 안될 것 같다.
가족 네명 전화번호로 1달씩 무료로 일단 쓰고 그 뒤는 어떻게 구독할지 고민해보려고 한다.
 

5. 예스24 크레마클럽

크레마클럽은 월 5500원짜리라서 밀리의 서재보다는 저렴하고 책 소장권수는 좀 더 적은 것 같다. 
그래도 다른 곳에 없는 책들도 꽤 있고 청소년 책이 재밌어 보이는게 많아서 첫째가 특히 좋아하고 있다.
예전엔 도서관에 공짜 쿠폰 막 쌓여있었는데 요즘은 잘안보인다ㅠ
나중에 밀리를 하든 크레마를 하든 번갈아가면서 구독해서 볼까 한다.
 
도서관 정회원 가입은 한국에서만 가능하니까 외국 나가기 전에 꼭 가입하고
(그래도 몇몇 곳은 온라인으로도 가입 가능한 곳이 있다)
전자책 단말기를 구입할 생각이면 이것도 한국에서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나는 크레마 구입했다.
한글 문제 때문에 외국 구매 킨들에서는 한국 전자책이 안봐진다.
 
물론 중국제품 중에 저렴하고 성능좋은 전자책 리더기가 있다고 하니 중국 배송이 가능한 곳이면 해외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긴 하니까 짐 상황 봐서 선택하시길.
 

 

==========업데이트==========

 

영국와서 보니 다른건 괜찮은데 예스24 도서관 책들은 다운로드가 안된다ㅠ

아마 외국 ip는 막아두었나보다.

교보, 부커스, 밀리의 서재, 크레마는 다 잘 되서 틈틈히 책 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