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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근교 여행 (2) 스톤헨지 + 솔즈베리 대성당 당일치기

forfunlife 2024. 10. 6. 17:50

런던 근교 당일치기 여행 2탄
이번에는 스톤헨지와 솔드베리 대성당을 둘러보는 당일치기 코스를 다녀왔다.

스톤헨지


1. 스톤헨지 Stonehenge

 

스톤헨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너무도 유명한 영국의 석기유적지이다.
기원전 3100년경부터 2천 년 정도 계속 수정을 거듭하여 형성된 사원이고, 그 시대에 엄청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옮겼는지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본다.

 

런던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고, 1) 한국 여행사 투어를 예약해서가 거나, 2) 기차를 타고 솔즈베리에서 버스 타고 가거나, 우리처럼 3) 자동차로 가는 방법 등이 있다.

가는 길이 꽤 멀고, 스톤헨지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기차보다는 자동차 쪽을 추천한다.

 

스톤헨지 입장료는 꽤 비싼 편이다.

기본 성인 1명당 30파운드인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족표는 78.1 파운드로 조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추천한다.

 

스톤헨지 티켓 가격

 

스톤헨지는 잉글리시 헤리티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잉글리시 헤리티지 멤버십에 가입하면 입장료가 무료이다.

멤버십을 가입하면 스톤헨지 뿐만 아니라 재단에서 운영하는 400여 개의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멤버십 가격은 1년에 126파운드 (가족 엄빠 + 12명 아이까지).

 

그런데 잉글리시 헤리티지보다는 내셔널 트러스트에 보통 가입을 한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영국 왕실에서 설립한 국립공원 운영 단체이고 500개 가량의 관광지 입장이 가능하다.

멤버십 가격은 1년에 159파운드 (가족 엄빠 + 아이 무료, 주소지 동일)

내셔널 트러스트랑 스톤헨지가 협약을 맺어서 내셔널 트러스트만 가입해도 스톤헨지 관람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스톤헨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때 'Associated Organisation' 항목에서 예약하면 된다.

0파운드 결제하고 예약 확인 QR 코드 받은 다음에 현장에 가서 예약서, 내셔널 트러스트 회원증 보여주면 입장 가능하다.

입장권 팔찌 주니까 팔찌 차고 다니면 된다. (버스 탈 때 딱 한번 체크했다.)

 

스톤헨지 주차료는 멤버인 경우 무료이고, 아닌 경우는 5파운드 낸다고 하는데 주차 차단바나 체크하는 사람들은 없다.

 

스톤헨지 티켓 오피스
스톤헨지 셔틀버스. 티켓 오피스와 스톤헨지 사이 왕복 셔틀.

 

우리는 9시 30분 오픈 시간 때 입장했는데 다들 셔틀버스로 곧장 가길래 전시장은 일단 제끼고 셔틀을 탔다.

가서 보니 오픈런을 해야 사람 없을 때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그런 것이었다. ㅎㅎ

셔틀은 5분정도 타고 간다.

스톤헨지 평원
스톤헨지 입구 방향

 

양들이 놀고 있는 너른 초록 평원에 우뚝 서있는 스톤헨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게끔 코스가 되어 있는데, 사람 없을 때 가까이 가겠다고 반대로 돌았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고 대부분들 그렇게 돌았다. ㅎㅎ

 

스톤헨지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앱에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다.

다 듣기는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한국어로 제공하니 관람에 참고하면 된다.

 

https://www.english-heritage.org.uk/visit/places/stonehenge/plan-your-visit/stonehenge-audio-guides/

 

Stonehenge Audio Guides | English Heritage

 

www.english-heritage.org.uk

 

여유 있게 사진도 찍고 양도 구경하고 했더니 생각보다 꽤 오래 머물렀다.

날씨가 좋아서 더 피크닉 삼아 놀았다. 야외 관광지는 확실히 날씨빨을 많이 받아서, 일기예보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다.

날씨 안좋을 때는 패스하는 게 나을 듯.

 

다시 셔틀버스 타고 돌아와서 기념품샵도 구경하고 전시장도 가보았다.

옷, 카드, 초콜릿, 술, 인형 등 스톤헨지 기념품들이 꽤 많았는데, 양 인형들이 너무 귀여웠다.

딸과 의견 합치가 안돼서 양 인형을 못 샀는데 아직도 눈에 밟힌다. ㅎㅎ

스톤헨지 기념품샵
스톤헨지 기념품샵

 

전시장에는 스톤헨지 역사에 대한 소개가 되게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재밌게 살펴볼 수 있었다.

동영상도 멋있고, 모형들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꽤 볼만했다.

전시장 뒤편에는 그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막들도 재현해 뒀고, 고인돌 돌 모형도 있다.

 

스톤헨지 전시장 입구
스톤헨지 전시장

 

2. 솔즈베리 대성당 Salisbury Cathedral

 

솔즈베리는 스톤헨지에서 30분쯤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인데 대성당이 있는 도시로 매우 유명하다.

1200년도에 건축된 성당이고 영국 내 성당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고, 특히 마그나 카르타 원본이 보관되어 있어서 유명하다.

 

마그나 카르타 (Magna Carta)
런던 귀족들이 전제왕권에 대항하여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헌장
영국 입헌군주제의 근거
전 세계 민주국가 헌법의 초석

 

솔즈베리 대성당 입장료는 어른 12파운드. 12세 미만 어린이 무료인데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어른 10파운드이다.

미리미리 예매하자. 우리는 그냥 끊어서 좀 비쌌다ㅠ

한번 입장권 받으면 1년간 유효해서 또 가도 되는데,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솔즈베리 대성당
솔즈베리 대성당 내부
솔즈베리 대성당 내부. 거울처럼 물이 비친다.
솔즈베리 대성당 내부 예배당
솔즈베리 대성당. 파이프 오르간.
솔즈베리 대성당. 솔즈베리가 습지라 물길 위에 성당이 지어졌다. 성당 가운데있는 구멍을 뚫고 막대기를 넣으면 물이 묻어서 올라온다. 엄청나게 큰 성당 건물이 물 위에 서있는 것도 매우 신기.

 

솔즈베리 대성당. 많은 분들이 묻혀있다.
솔즈베리 대성당 마그나 카르타.

 

솔즈베리 대성당. 안내 리플릿.

 

 

솔즈베리 대성당 첨탑에 올라가는 투어가 따로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올라갈 수 있다.

1인 20파운드. 링크는 타워 예약 홈페이지.

https://www.salisburycathedral.org.uk/visit-us/tower-tour/

 

Tower Tour

 

www.salisburycathedral.org.uk

 

아름다운 솔즈베리 대성당과 함께 솔즈베리 도시도 아기자기하니 예쁘다.

차는 솔즈베리 대성당에 대기는 어렵고 근처 Old George Mall Car Park에 주차하고 돌아다니면 성당과 도시 구경하기에 적당하다.

주차장이 꽤 커서 5층까지 올라가면 보통 자리가 있는 것 같다.

근처에서 밥 먹고 쇼핑도 가능하다.

올드 조지 몰 카 파크 주차장 요금표. 보통 주차비가 비싼 것 같다.

 

 

하루 꽉 채워서 돌아다니고 집에 와서는 된장찌개에 밥 먹었다. ㅎㅎ 뼛속까지 한국인 ㅎㅎ

런던 근교 여행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