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물가는 진짜 비싸다.
부가가치세가 20프로이고, 레스토랑은 보통 서비스피를 줘야하는데다, 최근 파운드 환율이 많이 올라서 보통 부담되는게 아니다.
최저가 최저가를 계속 찾고 있고, 알리, 테무도 종종 이용한다.
싼거는 오로지 마트 물가!
닭고기 1키로에 2파운드 하는거 보면 눈 돌아간다.
계속 닭만 먹게된다는 ㅎㅎ
어쨌든 이 비싼 물가에서 그나마 쇼핑 할만한 곳이 프라이마크 Primark 스파 브랜드이다.
보통 번화가에 가면 꼭 이 매장이 하나씩 있는데, 주변에 중고등학생들이 쇼핑백 들고 다니는거 보면 대부분 Primark이다.
남성, 여성, 키즈로 섹션 구분 되어있고, 속옷부터 외출복, 신발, 외투까지 옷 종류는 대부분 다 있다.
홈 제품, 아이들 장난감 종류까지 팔고 있고, 대부분 다 중국산이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하다!
보통 알리나 테무에서 사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오니까 폭망하는 케이스들이 종종 있는데
여기는 Primark에서 한번 걸러서 들어온 저렴이 제품들이라 그나마 좀 안심이 되는 것 같다.
예전에 아이 점퍼랑 플리스 재질의 잠옷을 산게 마음에 들었어서 남편 잠옷을 사러 들렀다가 털슬리퍼, 수면 양말 등이 저렴하고 괜찮아서 잔뜩 또 업어왔다.
가격은 알리랑 비슷한 수준이다.
털실내화는 개당 5파운드, 남자꺼는 6파운드.
수면양말은 2개에 2파운드 하는 걸로 샀다. 남자꺼는 2개에 4파운드ㅠ
플리스 파자마는 위아래 세트로 15파운드.
수면양말은 털이 너무 많이 빠져서 품질은 별로지만 한번 빨면 그래도 좀 괜찮은것 같다.
플리스 파자마는 엄청 부드러워서 정말 포근하다.
추운 영국 집에 최적화된 잠옷이라 강추한다.
옷 종류가 저렴하긴 하지만 소재 자체는 괜찮은게 꽤 있는 것 같다.
매장이 엄청 넓어서 물건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구지 고급일 필요가 없는 것들은 Primark에 가서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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