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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포르투갈

포르투 상벤투역 아줄레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현재는 큰 공사 진행중)

by forfunlife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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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상벤투역


포르투 상벤투역은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20세기 초반에 건설되었으며, 특히 역사적인 아줄레주(Azulejo, 포르투갈 전통 타일화) 장식으로 유명하다. 역 내부 대합실에는 약 2만 개의 아줄레주 타일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이 타일들은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장대한 벽화를 이루고 있다.

이 아줄레주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매우 아름답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2025년 2월에는 엄청난 외부 공사가 진행 중이고, 타일에는 보존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포르투 상벤투역 대합실
포르투 상벤투역 아줄레주
포르투 상벤투역 아줄레주
포르투 상벤투역 아줄레주 보존작업

 

상벤투역 아줄레주 그림 내용


상벤투역의 아줄레주는 포르투갈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과 일상적인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이 아줄레주들은 **호르헤 콜라소(Jorge Colaço, 1868-1942)**라는 유명한 포르투갈 화가가 1905~1916년 사이에 제작한 것이다.

① 역사적 장면들


벽화의 상단 부분은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건을 표현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폰수 1세의 발데베즈 전투(Battle of Valdevez, 1140년경)
→ 포르투갈이 카스티야 왕국과 맞서 독립을 쟁취한 중요한 전투 중 하나. 카스티야 왕국은 스페인 왕국의 전신 중 하나로 이 독립을 통해 처음으로 포르투갈 왕국이 건국됨.

세자르 왕자의 입성
→ 포르투갈의 왕족이 도시로 입성하는 장면을 웅장하게 표현.

포르투갈 왕 주앙 1세와 필리파 드 랭카스터의 결혼식(1387년)
→ 영국과 포르투갈의 오래된 동맹(윈저 조약, 1386년)을 강화한 역사적 사건.


② 포르투갈 전통 생활 모습


벽화의 하단 부분은 일반 포르투갈 사람들의 전통적인 삶을 묘사하고 있다.

포도 수확 장면
→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와인 산업(특히 도우루 계곡의 포르투 와인 생산 과정)을 보여줌.

소몰이와 시장 풍경
→ 19세기 말~20세기 초반 포르투갈의 농촌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음.

강과 배를 이용한 교통
→ 도우루강을 따라 발달한 항구 도시 포르투의 특징을 보여줌.


아줄레주의 내용으로 포르투갈 역사도 한번 살펴볼 수 있고, 포도와 소를 키우던 모습으로 그들의 삶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하얀 얇은 천을 덧대어 놔서 쨍하게 예쁜 타일 그림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쉽다.

그리고 공사 때문에 상벤투역 진입도 엄청 어렵다.
남쪽에서 들어가는 방향은 그나마 쉬운데 북쪽으로 진입하려면 뱅글뱅들 돌아서 들어가야 하니 참고하시길.
기차 이용도 상벤투역보다는 캄파냐역을 이용하는 게 짐 옮기고, 우버/볼트 이용 하는데 훨씬 편할 것 같다.

상벤투역의 유명한 레스토랑인 타파벤토는 월화는 또 문을 닫으니 날짜도 잘 맞춰서 방문해야겠다.
타파벤토는 내부 대합실로 들어가면 기차 탑승장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에 있다.


요즘 포르투가 엄청 인기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도시 전체에 공사가 엄청 많이 진행 중인 것 같다.
공사가 끝나서 좀 더 정비되면 포르투의 인기는 더 치솟을 듯.
상벤투역 주변도 조만간 끝날만한 공사는 아닌걸로 보였지만, 정비가 끝나면 훨씬 보기 좋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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