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디즈니랜드 식당은 비싼데 맛이 없기로 유명하다.
간식처럼 간단히 사먹을 수도 있고,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부페나 단품 메뉴들도 먹을 수 있지만 하나같이 다 맛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도시락을 싸서 가지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한데, 하루종일 놀자니 도시락도 한계가 있다.
그냥 가성비 안좋게 먹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ㅠ
우리는 점심은 파크 안에 있는 라따뚜이 레스토랑, 저녁은 디즈니 빌리지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먹었다.
1. 라따뚜이 레스토랑
파리 디즈니랜드 레소트랑 중 가장 인기있고, 예약도 빨리 차는 레스토랑이다.
2달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우리는 어트랙션 기다리다가 취소 슬랏을 잡아서 예약을 했다. 그때가 예약시간 30분 전이었다.
미리 일정을 다 짜놓을 수가 없으니, 당일 취소를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점심, 저녁 두번의 찬스가 있으니, 꼭 가고 싶은 사람은 새고를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듯!
(물론 새고를 열심히 할 만큼 엄청 맛있거나 하진 않다.)
우리는 어른 Remy 메뉴 (스타터+메인) 2개, 키즈 Little Chef 메뉴 (스타터+메인+디저트+드링크) 2개씩 시켰다.
어른은 45유로, 키즈는 30유로. ㄷㄷ
어른 메뉴는 대체로 괜찮고, 키즈메뉴는 완전 비추천이다.
그냥 어른 메뉴로 시키는게 나을뻔..
어른 메뉴는 스테이크와 로스트 치킨 둘다 맛있었고, 키즈메뉴는 치킨, 파스타 다 맛이 없었다.
파스타는 너무 싱겁고 소스가 부족했는데, 소스를 더 달라고 하니 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살아나진 않았다.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멋진 레스토랑이었지만, 맛은 살짝 부족한 라따뚜이.
2. 맥도날드
디즈니랜드 밖으로 나오면 디즈니 빌리지가 있는데, 이쪽에 레스토랑들이 몰려있다.
파크에서 짐검사 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입장권은 다시 찍고 들어가야 한다.
파크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갔던 것 같다.
https://maps.app.goo.gl/2XVoCzDzhXud7Rg89
이 빌리지에는 맥도날드, 파이브가이즈와 같은 체인점도 있고, 일반 레스토랑들도 꽤 있다.
스테이크 하우스도 있고, 텍사스 스타일 부페도 있어서 메뉴 선택권은 꽤 있는데, 아시안은 없었다.
우리는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저녁은 간단히 맥도날드에서 먹었다.
그나마 저렴함ㅠㅠ
유럽 맥도날드에서는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샐러드가 은근 괜찮다.
야채들이 신선하고, 발사믹 드레싱이라서 상큼하게 먹기 딱 좋다.
음식들이 대체로 느끼하고 기름져서 속이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나마 샐러드를 먹으면 속이 좀 달래지는 것 같다.
감튀가 지겨워질 때 샐러드 강추한다.
이 외에 핫도그, 치킨너겟, 아이스크림, 츄러스 등등을 파는 가게들이 곳곳에 있다.
간식 사서 어트랙션 대기 중에 먹어도 좋지만, 기름진 음식만 계속 먹으니 탈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쌀밥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ㅠ
요즘 세계적으로 한식이 유행인데 디즈니에도 한식 레스토랑 하나 넣어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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