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면 런던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된다.
올해는 11월 6일부터 레스터 스퀘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고, 11월 7일에 리젠트 스트리트 점등식을 했다.
우리는 그 주 주말에 방문했는데 사람도 엄청 많고 장식은 너무 예뻐서 벌써 제데로 크리스마스네 싶은 생각이 들었다.
1. 레스터 스퀘어 크리스마스 마켓
런던 레고샵과 m&m 샵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레스터 스퀘어 크리스마스 마켓.
일단 엄청 예쁘다.
나무 장식도 화려하고 각 집을 꾸며놓은 장식들도 엄청 화려하다.
핫도그, 츄러스, 기념품, 악세사리 등등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는데 근데 가격이 진짜 말도 안되게 비싸다. ㄷㄷ
핫도그 하나가 11파운드인거 보고 도저히 못사먹겠더라ㅠ
2개 사면 4만원 ㄷㄷ
그렇다고 막 더 크거나 한것도 아닌데 독일식 소시지를 플라잉 그릴에 구워줘서 그런지 가격이 너무 사악했다.
츄러스도 7,8? 파운드 정도로 비슷했다.
정말 이 돈을 주고 사먹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
그래도 마켓 자체는 예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나서 즐거웠다.
입장료 받는거 아니니까 들어가서 사진 찍고 시간 보내도 좋겠다.
간이 화장실도 있다.


2. 리젠트 스트리트 크리스마스 장식
피카딜리 서커스역과 옥스포드 서커스역을 잇는 길이 리젠트 스트리트인데 크리스마스 천사 장식으로 매우 유명하다.
런던 내 크리스마스 라이트가 많은데 리젠트 스트리트가 매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에 다가워질수록 사람이 엄청 많아진다고 하니 미리미리 방문해보면 좋겠다.




리젠트 스트리트 근처로 리버티 백화점, 포트넘앤메이슨, hamleys 장난감, 온갖 명품샵들이 줄지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블럭 뒤로 들어가면 음식점도 많아서 시간보내기 매우 좋다.
리젠트 스트리트 중간에는 인도도 놓여있어서 천사 장식 바로 중앙에서 사진 찍는 것도 가능하다.

길따라서 쭉 옥스포드 서커스역까지 가면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있는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또 볼 수 있다.
여기는 하늘에서 별이 내린다.
여기는 리젠트 스트리트보다 좁고 차가 더 많이 다녀서 사람이 더 많고 혼잡하다.
이 길따라서 다니는 버스들이 많아서 버스 타고 저렴이 투어를 할 수도 있는데, 차가 너무 많고 버스가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해서 시간은 좀 오래 걸릴 것 같다.
우리도 이 버스 타고 집 쪽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버스 기다리는 것도 기약 없고 언제 도착하게 될지 몰라 지하철로 발길을 돌렸다.
아쉬운 발걸음 뒤로하고 이제 집으로.. ㅎㅎ
런던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라이트로 반짝 거리는 11, 12월.
해가 빨리 진다고 슬퍼하지 말자. (4시 일몰은 좀 심하긴 하다ㅠ)
화려한 런던 밤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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